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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포포로크로이스 달의 규율의 모험 클리어노트&공략

피브릴 2022. 4. 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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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포포로크로이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전작이 워낙 망겜이었기 때문에 본작도 딱히 기대는 가지지 않고 시작했다.
애초에 이 작품이 흥했으면 이후 시리즈도 계속 나왔을텐데 말이 없는거보면 뻔한것이다.
물론 IP 자체는 아직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전작 리메이크랑 목장 이야기 콜라보로 나온것 정도가 전부인걸로 안다.
결국 스토리는 이 작품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봐야겠지.
지금와서 생각하면 이 게임을 3D로 전향한것 자체가 패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제와서는 아무래도 좋을 일이지만.
여튼 망겜일것이 확실함에도 포포로 시리즈의 팬으로서 끝을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억지로 하게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2년만의 신작인데도 그래픽이 전작과 그리 다를게 없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시점 문제는 전작에 비해서는 진보한 모습이다. 여전히 불만이지만 전작의 카메라맨 정도의 막장 시점은 아니다.
다만 나중에 후술할 문제 때문에 이 시점으로도 불편한 구석이 여전히 많다. 그나마 멀미는 안나는 정도로는 개선됐다.
그리고 여전히 포포로크로이스 성은 역시나 너무 쓸데없이 크다.
하긴 전작보다는 덜 헤메지 않게끔 구성되어있는것도 같다. 아니면 내가 전작에서 해본 경험 때문에 좀 익숙해진걸지도 모르겠지만.
근데 보통 3D게임이면 미니맵 제공 정도는 필수 아니냐? 그것조차 여전히 없다는건 진짜 좀..
라고 생각했더니 나중에 상점에서 미니맵을 팔고 있었다. 이걸 사니까 맵에서 셀렉트 버튼을 누르면 미니맵이 제공됐다.
그걸 돈 받고 판다는게 좀 그렇긴 한데... 그래 뭐 없는거보다는 낫지 안그래...
그렇지만 이게 기본 지원이 아니라는 것 자체가 게임내에서 얼마나 컨텐츠가 없었으면 그랬을까 싶기도 하다.

 

 

 

 

본작은 숲의 요정과 바다의 요정에 관한 것이 주제이다.
그러니까 전작에서 바다의 요정으로 밝혀진 루나의 비밀에 대해서 더 알아보는 작품이 되겠다.
프롤로그에서 숲의 요정과 바다의 요정에게는 [달의 오키테]가 있다고 밝혀진다.
그래서 한국에서 이 게임 제목을 번역할 때 [달의 규율] 혹은 [달의 규칙]으로 혼용해서 쓰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달의 오키테]는 게임상의 쓰임새로 봤을때 규율로 번역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요새 말로 하면 규정이나 규칙이지만 어감상 [오래전에 세워진 법도]라는 의미기에 지금은 잘 안쓰는 규율이 더 알맞는다 본다.
아무튼 피에트로 시리즈의 나르시아때처럼 숲의 일족은 바닷물에 들어가면 거품이 되어버린다는 것처럼
반대로 바다의 일족은 육지로 올라가면 모래가 되어버린다는 규칙이 걸려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근데 그건 저주아닌가?
그리고 루나는 전편에서 잘만 육지를 돌아다녔잖아? 사실 그래도 괜찮았던것이 바로 황금의 열쇠 덕분이었던 것.
이제는 나르시아가 황금의 열쇠를 어떻게 잃어버렸었는지조차 가물가물하기까지 한데...
아무튼 황금의 열쇠가 있으면 그 달의 규율을 무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왜때문인진 모름....

 

 

 

 

아무튼 본작은 그 달의 규율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루나가 어머니인 바다의 요정왕과 다투게 되었고
마침 피논과 마르코가 루나를 위해서 황금의 열쇠를 찾게 되어 루나가 뭍으로 올라올 수 있게 되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포포로 왕국의 모든 국민들이 석화가 되어버리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논 일행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그 과정에서 피논의 고모인 엘레나 공주, 선원 몬바 등이 합류하고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이 바로 루나의 어머니에게 깃든 어둠의 요정왕 제피스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전투를 평가하기에 앞서 일단 전투 난이도가 미쳤다.
맨 처음 포포로 평원에 도착하면 게임 시작이고 솔로 플레잉인데도 처음부터 적의 밸런스가 산으로 가고 있다.
처음부터 해당 평원을 뚫기 위해 세이브 포인트 주위에서 노가다부터 시작해야하나 고민해야했을 정도.
기본적으로 전투 한 번 하면 무조건 약초를 먹어야 하는 수준으로 아픈데다
더 웃긴건 1:1 전투인데도 적한테 두 방 맞으면 죽기도 한다는 것이다. 장난하나?
그러면 한대 때리고 물약 빨고 한대 때리란 말인가... 애초에 전투 한 번에 약초 하나 값도 안주면서 말이다...

 

 

 

 

아무래도 난이도를 높인 이유가 전작에서 너무 볼륨이 적었던것을 노가다로 채우게끔 하려는 속셈 같아서 정말 열받았다.
그리고 위쪽에 돈이나 EXP등이 떠있어서 처음에는 뭔가 했는데 적을 빨리 처치하면 할수록 해당 보너스들을 다 취하는 시스템.
근데 적이 너무 강하다보니까 초반에는 해당 보너스가 다 사라질때까지도 절대로 적을 쓰러뜨릴 수 없었다.
이게 그래 처음에만 이렇고 나중에 하다보면 보너스도 얻을 수 있을 정도가 되겠지 했는데 게임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심지어 보스전에서도 보스 드랍 아이템이 이런 방식을 취하다보니 늦게 잡으면 보스가 떨구는 아이템도 못 먹게 되어있다.
결국 세이브 포인트 앞에서 엄청난 노가다를 매 번 해서야 겨우겨우 다음 던전의 드랍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끔 난이도를 짜놨다.
애초에 돈을 버는 방법도 해당 구역에서 적을 빨리 잡을 수 있게 되어 적의 드랍 장비를 얻은 다음 파는걸로 벌게 되어있다.
게다가 인카운트율이 너무 심하다. 이건 애초에 포포로 시리즈 특징이기도 했지만 3D게임으로 오니까 너무 불편함이 심해졌다.
아무리 에뮬이 로딩이 적다고는 해도 전투가 2D시절보다 느리다보니 이래저래 짜증나고 좀만 걸어도 바로 전투니까 진짜 너무나 귀찮다.

 

 

 

 

그리고 본작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인 플릭.
맵에 있는 물건이나 가지고 있는 아이템 등을 땅에다 놓은뒤 그걸 손으로 쳐서 날려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나마 이 게임이 2D면 소코반 스타일... 같은 느낌의 퍼즐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
3D게임에서 그것도 조작감과 시점이 개판인 이 게임에서 이딴 시스템을 추가해놓은것도 참 열받는데다
게임을 하다보면 이걸 사용해야 하는 곳들이 참으로 괴랄해서 대체 어떤 정신나간 놈이 이걸 고안했는지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오브젝트를 맞춘곳 반대로 물체가 튀어나가게 되어있는 시스템상 뭔가 골프+당구의 조합같은 정말 해괴한 시스템이다.
예를 들면 초반부에 이걸 활용해야 하는 것은 호수 한가운데 떠있는 보물상자를 먹기 위해서인데
이걸 얻으려면 바람의 정령석을 땅에 놓고 그걸 밀쳐서 보물상자를 맞춰서 보물상자를 밖으로 꺼내야 하는 식이다.
근데 웃기게도 이 게임의 오브젝트가 경사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너무 호수 가까이에서 하면 바람의 정령석이 호수에 빠진다던가
혹은 보물상자를 잘못 맞추면 보물상자가 떨어진 곳이 경사지라 다시 호수에 빠져서 못 먹게 되는 그런 일들까지 벌어진다.
공략을 보면서 하는데도 대체 저 아이템을 얻으려면 어디서 어떻게 던져야 얻는건지 도저히 감이 안잡히게끔 구성해놓은 것이 많았다.
거기에 자칫 잘못하면 보물상자가 위에서 말한것처럼 어디 빠지거나 낙하해서 맵을 나갔다 와야하는 일도 많았고 말이다.
게다가 보물상자까지 던질수 있도록 되어있는 시스템 때문인지 한 번 열어본 보물상자도 사라지지 않는다.
아니 보통 게임도 그렇고 전작 시리즈에서도 열어본 보물상자는 문이 열려있어서 멀리서봐도 전에 먹은건지 정도는 한눈에 알았었다고.
근데 이놈의 것은 그게 확인되지 않아서 열어본 보물상자를 또 확인해보게 된다... 정말 쓸데없는 시스템.
차라리 물건 날리는 시스템같은건 집어치우고 특정 아이템을 땅에 놓고 그걸로 진행해나갈 수 있는 그정도만 만들어도 됐을듯.
폭탄을 놓으면 바위를 부술수 있다거나 덩쿨을 화염의 정력석으로 끊을 수 있다거나 같은 수준이었어도
너무 단순해서 하품만 나오는 퍼즐이 되었겠지만 적어도 짜증을 불러 일으키지는 않았을거다.

 

 

 

 

물론 하다보면 수없이 해야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익숙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불만사항이 많다.
일단 버튼을 누를수록 거리가 멀어지는 게이지 시스템이 불만. 너무 빨리 변하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
차라리 방향키로 거리 조절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면 더 좋았을 것.
그리고 하다보면 결국 마르코의 플립 방식이 가장 좋기 때문에 필드에서의 멤버를 마르코로 해놓고 다닐때가 많아진다.
주인공을 주로 쓰게끔 만들어야지 왜 이렇게 구성해서 굳이 마르코를 더 메인으로 쓰게 만들어놨는지도 참으로 의문.
또 가끔 플립을 문 근처에서 시도하다가 문에 닿아서 강제로 다음 맵으로 전환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그래서 다시 돌아와보면 플립했던 물건이 다시 정위치 되어있다. 개빡.
이거 분명 자기들이 한번이라도 테스트해봤다면 지들도 분명 겪어봤을 일일텐데 이걸 안고치고 나뒀다?
테스트를 안한건지 아니면 유저들 엿 좀 먹어봐라인건지 도대체 알 수 없는 일이다.

 

 

 

 

특히나 가장 끔찍한 곳이 바로 시련의 동굴의 퍼즐.
스샷에 보이는 가운데 탑에 튀어나와 있는 부분에 각 색깔의 블록을 알맞은 순서대로 끼워넣어야 한다.
일단 플립으로 블록을 날려서 정확히 튀어나와 있는 부분에 떨어지도록 하는 것조차 어려운데다 순서도 알아내기 정말 어렵다.
공략을 모르면 정말 여기서 몇시간을 허비해야할지 모르는 정말 끔찍한 곳이다.
만약 위에까지 힘들게 끌고 올라간 퍼즐을 던지다가 실수하면 다시 밑에까지 내려가서 그걸 처음부터 다시 튀겨서 올라와야 한다.
그나마 에뮬은 자동세이브가 있으니까 그런 번거로운 짓을 할 필요 없지만 그래도 끔찍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특이하고 짜증나는 요소인 레서데몬.
맵의 이곳저곳에 숨어있거나 다른 물건으로 변장해 있는데 이 레서데몬을 찾아내면 레서데몬 상점을 이용할 수 있다.
문제는 레서데몬 상점을 이용하려면 숨어있는 레서데몬의 위치를 파악한다음 과일을 플릭으로 레서데몬 근처에 던져주고
레서데몬이 그 과일을 다 먹을때까지 기다려 준 다음에야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만약 과일을 다 먹기전에 말을 건다거나 아니면 그냥 말을 건다거나 하면 레서데몬은 도망쳐버린다.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과일도 필요하고 노력은 노력대로 들어야하는 왜 이런 쓸데없는 방식을 취한건지 모르겠다.
하긴 이 게임의 요소들은 왠지 모르게 하나같이 다 이렇지만...
그리고 반대로 폭탄을 레서데몬에게 맞추면 레서데몬과 싸울 수 있고 쓰러뜨리면 데몬에게서 오브를 얻을 수 있다.
이 오브를 모아서 나중에 레서데몬과 교환하는 것으로 특정 장비들을 얻을 수 있게 되어있다.
근데 어이가 없는건 레서데몬과 한 번 싸워서 얻는 오브는 고작해야 5개밖에 안되는것도 빡치는데에다
정말 쓸데없이 데몬 종류만 5가지를 만들어놓고 각 데몬마다 주는 오브 종류, 파는 물건 종류가 다르다는 것.
게다가 그것마저도 레서데몬이 잘 도망가는데다가 강해서 멤버가 3명 모으기 전에는 사실상 잡는것은 거의 무리나 다름없고...
위에서 말했듯 이 게임에서 드랍 아이템을 얻으려면 그냥 잡는것 뿐만 아니라 빨리 잡아야 한다. 결국 요구 능력치는 더 높다는 것.
게다가 게임내에 장비들을 다 모으려면 각 오브마다 수백개씩을 모아야한다는 정말 쓸데없는 노가다를 하게끔 되어있다.
심지어 각 오브의 최대 소지수는 99개... 다 차기전에 교환까지 꼬박꼬박 해야게끔 되어있다.
레서데몬을 한 번 쓰러뜨리고 다시 쓰러뜨릴려면 맵을 전환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맵에 갔다와야하는것은 덤.
애초에 이 게임이 로딩으로 엄청나게 욕을 먹는 게임인데 이걸 PS2 실기로 했던 선인들은 정말... 어떤 심정으로 이걸 했을지...
진짜 이건 팬이 아니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영역이다. 아니 팬조차도 진저리치게 만드는 똥겜의 영역이지.

 

 

 

 

거기에 여러모로 UI도 불편하다고 생각하는데 특히나 상점시스템.
물건을 구입할때 이게 내가 몇개 소지하고 있는지가 확인이 안되서 [판다]에 들어가서 일일히 확인을 해야만 하고
장비는 거기에 능력치 비교까지 안되서 이게 예전에 산건가 부터
지금 입은것보다 더 좋은 장비인지 아닌지도 매번 꼭 확인해야 하는게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다.
하긴 이런 기본적인걸 제대로 하는 제작진이라면 게임을 이따구로 만들지도 않았겠지

 

 

 

 

드디어 이번작에 등장한 가미가미마왕.
사실 나는 이번 파티멤버에 가미가미마왕이 들어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2세대 작품이다보니까 가미가미마왕보다는 그의 자식들이 동료가 되지 않을까? 정도만 생각했었는데 말이지...
애초에 가미가미마왕은 결혼을 안한건가? 이상하다 자식들이 있었던것 같은 기억이 있는데.. 내 착각인가.
그건 그렇고 가미가미마왕은 나르시아 일편단심이니까 막상 피에트로의 아들인 피논을 만나면 싫어할거라 생각했는데
내 예상을 빗나가고 그에게는 피논이 나르시아의 아들이란 것이 더 큰 요소로 작용하는지
스토리 내내 도련님이라 부르며 피논을 정중하게 모시는게 나한테는 상당히 의외였다.
이 사람 정말 순정파잖아? 존경스러울 정도다.

 

 

 

 

그에 비해서 주인공인 피논은 본작에서도 여전히 비중이 낮다.
아무리 본편의 메인이 루나와 바다의 요정족, 달의 규율, 황금의 열쇠가 메인 테마라고 해도 그렇다.
그리고 피논의 용족 혈통에 대해서는 아무런 묘사가 없는것도 참으로 안타깝다.
나르시아의 말투를 보면 피논 자신조차 아직 잘 모르는 눈치고...
그리고 뭐라고 할까... 메인 멤버인 피논, 마르코, 루나가 너무 어린아이들이다보니 스토리의 중심이 잘 안잡힌다고 할까?
오히려 스토리의 진행은 엘레나가 더 잘 휘어잡는거 같고 사실상 파티의 리더를 맡은것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거기에 이번에 첫 참가한 몬바라는 녀석은 오히려 얘가 주인공 아닌가 싶을 정도로 푸쉬가 많다.
처음에는 그냥 동료1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가면 이녀석이 배의 선장이 되고 뭔가 전설의 용사처럼 역할이 있었던데다가...
주인공들한테 배분되어야할 비중을 이녀석한테 다 몰아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상했다. 뭐 애초에 기대도 안했지만.
그 외에 기타 선원 멤버들은 중반에 대량으로 등장해서 정신없었는데 참으로 마지막까지 비중이 제로였다.
그나마 아이나 정도가 후반부에 갑자기 좀 비중이 늘어나서 감초 역할을 좀 해준것 정도가 다였다.
아이나는 원래 동료로 할 생각이 있었던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아니면 차기작에서 동료로 할 생각이었을까.
아무튼 차기작이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으니 이제와선 아무래도 좋을 일이지만 말이다.

 

 

 

 

스토리 볼륨은 나름 충분했다.
뭐 전편이 워낙 내용이 짧다보니까 그에 비해 길게 느껴지는 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말이다.
초반에는 포포로 성과 타키넨 마을, 포포로 해안을 계속 뺑뺑이 시키고 가뜩이나 전투 노가다로 시간을 채우는 느낌이 강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확실히 전작의 몇배는 되는 볼륨이 된 건 사실이다. 그래서 스토리의 양은 그럭저럭 채웠다고 느껴진다.
물론 이것도 피에트로 삼부작과 비교하면 반의 반도 안 되는 양이 되겠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전편이 오히려 이정도 퀄리티는 나왔어야 했고 본작은 그보다 더 뛰어난 퀄리티여야 했다.
전편보다 발전해야 하는건 당연한거니까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이제와서? 라고 생각해야하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 게임을 깨고나서 그러고보니 포포로 시리즈는 정말 끝났나 해서 검색해보니 최신작이 있었다.
아쉽게도 모바일로 나온 작품이었다. 제목은 [포포로크로이스 이야기 나르시아의 눈물과 요정의 피리]
역시 일본도 요새는 모바일이 대세인가... 정말 싫다. 일본마저 제발 모바일 테크만은 타지 않아주었으면 했는데
게다가 이 작품 곧 있으면 서비스 종료라고 한다. (글을 작성하던 시점기준) 이젠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더이상 플레이할 수 없는 게임. 그래도 되는건가. 정말 모바일 게임은 이해할 수가 없다.
아무튼 위 영상의 채널에서 모바일 작품의 메인 스토리를 다 올려주었기에 그걸로 스토리 완주는 가능했다.
역시 나한테 있어서 포포로 시리즈는 피에트로와 나르시아가 아니면 인정할 수 없다.
특히 2장 3화의 피에트로, 나르시아, 질바의 삼각관계는 꼭 봐두길 추천한다.
오랜만에 포포로2가 생각나게 하는 기분 좋은 에피소드였다. 본작에서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즐거움.
근데 돈하고 곤이 왠지 용사삘나게 성장했다는건 뭔가 이해할 수 없는 포인트.
거기에 돈페리오, 곤잘레스가 본명이었다고? 근 이십년만에 처음 알게된 사실이다. 충격.

 

 

 

 

전작은 아예 게임이 만들다 말았다는 느낌을 주는 상태였지만
본작은 그래도 게임으로서는 완성은 되어있다. 문제는 이런저런 부분에서 최악이라 더더욱 심각한 망작이 되어버렸단 거지만...
정말로 이따구로 만들거면 게임 제작 집어쳐라라고 하고 싶을 정도의 퀄리티였다. 그러니까 시리즈가 망한 거겠지만서도.
도대체 난이도도 그렇고 이런저런 시스템도 그렇고 아동용을 노린것인지 성인용을 노린것인지도 불분명하며
재미도 없고 노가다는 노가다대로 주구장창 만들어놓은 정말 망작중의 망작이나 다름없는 게임이었다.
특히 돈이나 오브를 모으기 위한 노가다가 너무 귀찮다는 것.
그나마 플립에 사용하는 정령석이나 폭탄 등은 게임을 하다보면 많이 모여서 오히려 남아돌기까지 한다.
근데 게임내에서 그냥 제공해야할 미니맵이나 게임내 매뉴얼까지 돈을 받고 판다.. 어질어질하다. 그렇게 팔 소재가 없었냐.
진짜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그냥 돈 치트를 하고 플레이를 하는게 그나마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그냥 하지마! 이딴 게임!!

 


공략 메모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수치는 민첩함.

따라서 장비를 산다면 무기보다도 신발을 먼저 사야한다.


적에게서의 드랍으로 돈이나 아이템을 얻으려면 빠른 시간내에 처치하여 얻는 보너스로만 취할 수 있다.

그러니까 전투 시간(턴 수)이 길어지면 결국 적을 쓰러뜨려도 얻을 수 있는건 고작 경험치 뿐이라는 거다.

따라서 초반에는 적이 두 마리 이상 나온다면 그냥 전투를 하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하다.

문제는 도망가는 것으로도 패널티로 돈이 소모된다는 것.

결국 돈을 소모하지 않고 진행하려면 지옥의 노가다를 통해서 다음 던전을 쉽고 빠르게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키워야 하는게 강제된다.


엔딩 이후에 앨범 모드가 해금되는데 여기서 모든 이벤트씬을 다시 볼 수 있다.

그리고 장비마다 룩이 변경되는 특성상 가지고 있는 장비를 골라서 이벤트를 볼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

내가 전작에서 지적했던 부분이 개선되다니 놀랍다!!

근데 문제는 엔딩 시점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장비 중에서만 고를수가 있기 때문에 장비는 아무리 팔고 싶어도 반드시 1개씩은 남길것.


스킬투자는 먼저 기본 공격 스킬부터 만렙을 찍은 다음

그 뒤에는 원하는 스킬에 투자하거나 능력계열의 민첩함을 올리는데 주력하자.

능력계열의 경우 HP와 MP는 1레벨에서 5%, 2레벨에서 10%, 3레벨에서 20% 정도 상승하며

그 외의 수치는 1레벨에서 3%, 2레벨에서 5%, 3레벨에서 10% 정도 상승한다.


스킬포인트는 레벨업시에 1씩 오르며

각 캐릭터당 개인스킬이 대략 8개씩 되며 만렙을 만들려면 각각 스킬포인트 4~10 정도 필요.

능력치 계열은 총 7가지(HP,MP,공격력,방어력,민첩성,정신력,운)이며 만렙을 만들려면 스킬포인트 9씩 필요.

즉 대략 모든걸 다 찍으려면 스킬이 약 50, 능력치가 63이 필요해서 스킬포인트만 100 넘게 필요하나

이 게임에선 엔딩 직전에도 찍는 레벨이 보통 50~60렙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모든 스킬을 다 찍는건 불가능하다.

결국 특정 스킬들과 민첩성 정도를 찍는것 외에는 정말 신중하게 찍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공격 스킬의 경우 1인용 스킬과 2인용 스킬, 3인용 스킬로 나뉘어진다.

1인용 스킬은 혼자서 아무때나 쓸 수 있고 2인용 스킬은 특정 2인이 대기중인 상태일때 사용 가능하고

3인용 스킬은 파티 멤버 3인 전원이 대기중인 상태에서만 사용 가능한 스킬이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올려야 할 것은 1인용 스킬과 3인용 스킬이다. 2인용 스킬은 특정 멤버 조합으로만 사용 가능하므로 비추한다.

또한 2인용 스킬을 사용하느니 좀 더 모아서 3인용 스킬을 사용하는게 낫고 말이지.

3인용 스킬 중에서는 마르코의 폴코멧이나 엘레나의 홀리버스트가 전체공격이 되기 때문에 잡몹전에서 쓰임새가 좋다.

피에트로의 템페스트의 경우는 보스전에 좋고 루나의 힐올의 경우엔 회복효과보다 전체버프를 걸어주기 때문에

힐올을 몇번 정도 중첩해서 걸어주면 사실상 어떤 보스의 공격도 데미지를 받지 않게될 정도로 버프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모든 전투가 3인용 스킬만 잘 써줘도 중반부부터는 딱히 문제가 없을 정도가 된다.

즉 중반부부터의 전투는 3인용 스킬과 버프만 잘 이용하면 편하게 진행이 가능하게 된다. 전투 자체가 지겨워서 그렇지...


전투중 턴이 왔을때 X버튼을 눌러서 행동을 취소하면 행동을 넘기는 대신에 시간이 지날수록 기합 게이지가 차게된다.

이때 언제든지 O버튼을 눌러서 행동을 시작할 수 있지만, 만약 끝까지 기다려 기합 게이지를 다 채운 상태에서 행동을 하면

공격력이 상당히 상승한 상태에서 공격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합 게이지가 상승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방어력도 상승된 상태가 된다.


전투중에 정령석을 사용하면 각각 전체 인원의 능력치를 높힐 수 있다.

불의 정령석은 공격력을, 물의 정령석은 방어력을, 바람의 정령석은 민첩성을 올려준다.

따라서 보스전에서는 바람의 정령석부터 모든 정령석을 다 걸고 싸우는게 좋다.

정령석의 효과가 좋기 때문에 대부분의 버프용 보조 스킬보다는 그냥 정령석을 사용하는게 어떤면에선 더 좋을 정도.

물론 정령석도 팔면 돈이 되기 때문에 주저될수도 있으나 보스전에서만 사용하는건 그다지 감당 못할 정도는 아닐듯.


시련의 동굴에서 놓아야 하는 석상 순서는

위에서부터 [황색] [주황색] [흑색] [갈색] [백색] [녹색] [보라색] 순이다.


라스트 던전에서 파티를 2분할해서 각각 보스들과 싸워야하는 구간이 있다.

따라서 모든 파티원을 골고루 육성할 필요가 있다.


레서데빌을 쓰러뜨릴 수 있는 레벨대는 대략 20렙 전후라고 본다.

스토리상으로 배를 타고 바다로 항해할 수 있는 정도까지에서부터 잡을 수 있을거라 본다.


게임 진행도중 서커스의 단장인 개구리 피에르 단장을 만나 단원들을 찾는 서브 이벤트가 있다. [링크]

피에르 단장을 만나는 곳은 포포로해변의 동굴이나 쿠로코네시아의 정글에서 만날 수 있다.

단장의 퀘스트를 수락하고나서 이후 단원들을 찾아 대화한 뒤 아이템을 받아 단장에게 가져다주면

각각 마르코의 EX장비를 하나씩 받을 수 있다. 단원들의 위치는 링크를 참고하자.

참고로 단원 중 쿠로코네시아 정글의 해변 절벽 위쪽에 아프로우탄이 있는데

아프로우탄과 대화하면 [1개낸다]와 [5개낸다]의 선택지에서 [1개낸다]를 선택하면 1000G를 내고 궁극의 주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아이템은 아군 1인의 HP, MP를 완전회복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니 돈의 여유가 된다면 여러개 구입해두자.

[5개낸다]를 선택해서 5000G로 도화사의 벨을 받은 이후부터는 궁극의 주스를 구입하지 못하게되니 주의하자.


엔딩 부근에서 레서데빌을 잡고 오브를 모으는 노가다를 하고자 한다면

각 레서데빌을 쉽게 파밍할 수 있는 구간을 찾아서 거기서 노가다를 하면 좋다.

레서데빌은 맵을 전환하고 오면 같은 위치에 있으니까 그걸 이용해서 파밍을 하면 된다.

또한 오브는 다른 오브로 교환도 가능하므로 자신이 가장 잡기 쉬운 녀석 하나만 파도 괜찮다.

레서옐로의 경우 모든 오브로 교환이 가능하게 되어있으므로 이녀석을 노리는것도 추천.

이하는 각 레서데빌을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지역.

 

레서레드 : 포포로크로이스 해안의 풀숲

레서옐로 : 타키넨 계곡 다리 건너기 직전에 왼쪽에 숨겨진 골몰 안

레서그린 : 포포로크로이스 성 아랫마을 민가의 옆 나무상자 or 타키넨 마을 민가의 옆 나무상자

레서블루 : 모래신전으로 가는 길의 첫번째 용의 동상 근처 안보이는 투명 상태의 레서블루

레서핑크 : 포포로크로이스 평원의 타키넨 계곡 직전에 있는 두마리 말 중 뿔 달린 말 or 타키넨 계곡의 마을 직전의 하얀 돼지


캐릭터별로 저마다 하나씩 EX장비 세트가 존재한다. [링크]

무기, 옷, 신발 세트를 다 모아야만 착용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론 최강장비라 생각해도 좋다.

일부는 게임 후반부에 오브 노가다를 해서 레서데몬에게서 구입할 수 있지만

몇몇가지 장비는 시기를 놓치거나 던전을 지나치면 다시 얻을 수 있는 것도 있으니 주의하자.

가능하면 차트 공략을 보면서 따라가면서 입수하는 것이 이 장비들을 놓치지 않고 진행하는 방법이다.

각 캐릭터의 EX장비 입수법에 대해서는 참고링크를 이용하자.


공략사이트 1 http://game.daihouko.com/poporo/tuki/

공략사이트 2 http://gam.otodo.net/popolo_tukinookite.html

공략사이트 3 http://tsubu-ore.net/poporo.html

공략사이트 4 http://ito.cside.com/kamonet/game/pp5/shop/resa5.html

달의 규율 리뷰 http://blog.naver.com/tesque/40005215393

공략 메모 https://ameblo.jp/ahuromodoki/entry-12158229077.html


구글에서 공략사이트 더 찾아보기

[한국웹] 포포로크로이스 달의 규율의 모험 공략 [링크]

[한국웹] 포포로크로이스 달의 규칙의 모험 공략 [링크]

[일본웹] ポポロクロイス 月の掟の冒険 攻略 [링크]

[영문웹] Popolocrois: Law of the Moon Adventure Walkthrough [링크]

[영문웹] Popolocrois: Law of the Moon Adventure Wiki [링크]

[영문웹] Popolocrois: Adventure of the Law of the Moon Walkthrough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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