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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PS1] 풀무이 풀무이 클리어노트

피브릴 2016. 7. 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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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여부 : 클리어


PS1 시절 잡지에서 공략해준 덕분에 해봤던 게임으로 기억한다.

그당시 게이머라면 어쩌면 아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원제는 푸루무이에 더 가까운거 같은데 그때 공략집에서 풀무이라고 해놔서 그게 어감이 더 익숙하다.


RPG들을 무더기로 하고 있는 요즘 몇 개는 깨고 몇 개는 아직도 진행중인데 거기에 이 타이틀을 가끔 즐기다가 결국 엔딩을 봤다.

너무 무거운 게임(신경써야할게 많은 게임)을 여러개 동시에 하다보면 가벼운 게임을 곁들여서 하게되는 편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것도 ARPG에 속하지만 상당히 캐쥬얼하다. 까놓고 말해 좀 만들다 만것 같은 B급 게임.

보통 캐주얼한 게임은 싫어하는 편이지만 도감이나 도전과제같은 컬렉트함이 있으면 마음에 들기도 한다. 

이 게임도 약간의 수집 요소가 있고 그 콜렉트성이 그당시 아슬아슬하게 내 취향권에 들어왔던 게임.

근데 이번에 하면서는 난이도가 원래 이렇게 어려웠었나? 하고 기분전환은 커녕 한편으로 기분만 상하게 한 게임.









 

간단하게 말해 요리+던전 게임인데 어찌보면 아트리에 시리즈와 비슷한 구석이 있을지도

식재료를 모아서 요리를 만들어 펫에게 먹이면 도구(사다리 같은)로 변해서 가지 못하던 지역을 탐험할 수 있게되고

새 지역에서 얻은 식재료로 또 새로운 요리(도구)를 만들고 다시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고... 그것의 반복이다.

물론 각 지역에는 새로운 던전이 있어서 그 던전을 깨면 메달을 얻고 새로운 메달로 다른 변신을 할 수 있다. 





 

스토리는 어차피 이해불가능한 SF세계관으로 애저녁에 안드로메다로 떠난 막장스토리다.

던전을 클리어할때마다 여신이 나타나서 뭐라뭐라 스토리를 설명해주는데 나하곤 아무상관 없는 딴세계 얘기를 하는것 같다.

그냥 나는 열심히 던전으로 가기 위해 식재료를 모아 새로운 요리를 만들고 던전을 깨서 메달을 모아 새 변신코스튬을 얻으면 된다.





 

월드맵이 몇가지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중앙의 마을을 제외하고 던전 지역으로 가려면 보통 다리나 사다리가 필요하다.

다리는 쇼트케이크, 사다리는 츄로스로 만들 수 있는데 그 당시에는 이걸 너무 많이 하다보니

어느 지역으로 가려면 쇼트케이크 몇개, 츄로스 몇개를 만들어 가야지 하고 머리속에서 자동으로 계산이 되었을 정도.

물론 이번에 하다보니 당연히 다 까먹어서 돌아다닐때마다 고생 좀 했다. 생각보다 츄로스만 많이 있으면 대충 해결됐지만...





 

낚시가 재미있던걸로 기억했는데 해보니 전혀 아니었다. 재미도 없고 오히려 짜증만 났다.

이걸 오랜만에 다시 깨보고 싶었던 이유에 낚시 컨텐츠도 포함됐었는데 말이다.

어쩌면 재밌어서 기억에 남았던게 아니라 짜증나서 기억에 남았던걸지도 모른다.

이런걸 추억보정이라고 하던가? 내 기억도 전혀 믿음직스럽지 않나보다.






 

난이도가 내가 기억했던 것보다 높았다.

넉백은 있는 주제에 무적시간이 없어서 살짝만 잘못하면 한 대도 못 때리고 마구 쳐맞다가 바로 게임오버된다.

어릴적에 이걸 어떻게 깼었는지... 어쩌면 그시절 게임센스나 실력이 지금보다 더 높았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앤초비셰이크를 열심히 만들어가서 깬걸지도... 낚시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거보면...





 

상당히 헤맸던 용의 신전

제대로 스위치를 눌러서 보스방을 뚫어 놨는데 정작 열쇠를 하나 못 먹어서 

그거 찾느냐고 돌아다니다 스위치를 제멋대로 눌러서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는데 고생했던 던전





 

게임내 최강의 메달인 셰프 메달.

화면상의 모든 적을 빵으로 바꾸기 때문에 어려울때 이걸로 버틸 수 있다.

사실상 다른 메달의 필살기는 이걸 쓰기 위해 안쓰고 최대한 SP를 아끼면서 진행해야할 정도다.





 

X버튼 누르면 앉기가 되는데 처음에는 점프는 없고 왠 이딴 모션이... 하고 까먹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화살 함정을 피할때 쓸 수 있는거였다. 어쩐지 피하기 어렵더니...

하긴 던전맵의 존재도 라스트던전에 가서야 깨달았던거 보면 참 대충했나보다...


게임이 참 난이도에 자비가 없어서 화살이나 불 함정을 그렇게 쉽게 피할 수 없다.

보통 불 함정은 나왔다가 멈춘 사이에 통과하고도 어느정도 여유시간이 남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정말 신의 타이밍이어야만 안맞고 겨우 지나갈 수 있다...





 

이건 절대 남에게 추천해서는 안되는 부류의 게임이다. 

B급 게임을 일부러 찾아서 하는 취향의 게이머라면 모를까...

그 당시에 이런 쿠소게도 재미있게 했던 내가 참 이해가 안간다.

그냥 추억을 떠올리며 이런 게임도 했었지 하며 가끔 했기에 겨우 깬거지 안해본 사람이 이제와서 즐기기에는 시간 아까울 것 같다.




공략 메모


1. 레시피 목록


 - 진행에 필요한 레시피는 스토리에서 알려주나 그 외에는 요정에게 원하는 음식을 가져다줘야 힌트를 준다

 - 변신용 아이템의 경우에는 해당 스토리진행이 되지 않았다면 레시피를 정확히 입력해도 만드는데 실패한다.



 용도

 과자

 레시피

 효과

 회복용

 빵

 밀

 하트 1개 회복

 크림 와플

 밀-계란-밀-우유

 하트 2개 회복

 초코 코로네

 밀-계란-밀-우유-카카오

 하트 3개 회복

 멜론빵

 밀-메론-밀-메론-계란

 하트 4개 회복

 과일 케이크

 딸기-오렌지-밀-메론-밀

 하트 5개 회복

 푸딩

 우유-계란

 SP 50 회복

 딸기 셰이크

 딸기-계란-우유-우유

 SP 100 회복

 소프트 아이스크림

 계란-우유-우유-아이스-계란

 SP 150 회복

 호박 푸딩

 계란-호박-우유-계란-호박

 SP 200 회복

 마롱 바바루아

 계란-우유-계란-밤-밤

 SP 250 회복

 달걀 샌드위치

 계란-밀-우유-밀-블랙로터스-계란

 하트 6개, SP 300 회복

 앤초비 셰이크

 우유-계란-우유-계란-앤초비-앤초비

 소지시 자동부활

 (HP/SP 최대 회복)

 변신용

 쿠키

 밀-우유

 빗자루로 변신
 이동속도 상승/경주용

 카눌레

 계란-우유-밀

 버스정류장으로 변신
 마을로 귀환

 쇼트 케이크

 우유-딸기-밀

 다리로 변신

 강을 건널때 사용

 츄로스

 계란-카카오-밀

 사다리로 변신
 높은곳을 올라갈때 사용

 호박 파이

 밀-계란-우유-호박

 낫으로 변신
 밀을 수확할때 사용

 오믈렛 케이크

 우유-계란-밀-딸기

 낚싯대로 변신
 낚시할때 사용

 초콜렛 파르페

 아이스-브라우니-우유-계란-카카오

 매직핸드로 변신
 낭떠러지를 건널때 사용

 몽블랑

 계란-계란-밤-밤

 망치로 변신
 나무장애물을 없앨때 사용

 3색 젤라또

 우유-오렌지-아이스-딸기-멜론

 방화복으로 변신

 마그마를 건널때 사용

 가토 브루통

 브루통-밀-우유-계란

 크레인으로 변신

 장애물을 치울때 사용

 슈크림

 밀-우유-밀-계란-우유-솜사탕

 풍선으로 변신

 용의 성의 신전으로 갈때 사용

 레어 치즈케이크

 블랙로터스-치즈-우유-밀-계란

 쥐 옷으로 변신
 작은 곳에 들어갈때 사용

 앤초비 파이

 앤초비-계란-우유-밀-계란

 돌고래 옷으로 변신 

 바다를 건널때 사용

 탄 빵

 잘못된 레시피로 제조

 똥으로 변신

 특정 문을 열때 사용




2. 비밀의 숲


 - 월드맵에 총 7곳 존재. 보물상자가 숨겨져 있다. 대부분 신전이나 던전 근처에 존재한다.

 - 한 블로그의 정보에 의하면 특정 시점에 탐험가가 해당 비밀의 숲에 등장해서 말을 걸면 추가 스텟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 위치는 이하와 같다


  /1/ 안개숲의 신전 근처

  /2/ 개구리늪의 동굴 던전 근처

  /3/ 증기의 골짜기 던전 근처

  /4/ 검의 고대무덤 던전 근처

  /5/ 블랙 로터스 밭 근처

  /6/ 세계수의 신전 근처

  /7/ 폭풍의 봉우리 던전 근처




공략사이트 추천

 오랜만에 일웹을 가지 않고 국내에서 해결한 사례. 숨겨진 요소 더 있나 싶어서 일단 찾아보긴 했지만...


- 검색어 원제 추천 : 풀무이 풀무이 (プルムイプルムイ, Purumui Purumui)


- 국내 http://blog.naver.com/76tn05wjd/70082308025

- 공략집 스캔을 올려둔 포스트. 잡지는 똑같은지 모르지만 나도 그당시 공략책을 보고 했던것 같다.


- 국내 http://blog.naver.com/dimshade/220168795389

- 플레이팁을 정리한 포스트. 아무래도 오피셜 가이드북을 보고 직접 작성한듯. 필요한 자료만 딱 정리되어있다.


- 일본 http://www.geocities.jp/retrogamejaxx/game_puru1.html

- 거의 다 깨고나서야 알았는데 이 B급 게임을 이렇게 자세하게 공략한 사이트가 있었다니... 어느 의미로 존경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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