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브릴 컬렉터즈 에디션
[STEAM]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한글판 플레이노트 본문
예전에 하다가 접은 게임인데 요새 스펠렁키 하다가 다시금 액션게임에 삘받아서 다시 잡았다.
세이브는 그닥 이뤄놓은것도 없어서 새 마음가짐으로 초기화하고 처음부터 시작했다.
왜 스펠렁키보다 이 리뷰가 먼저 올라오냐면 또 이걸 먼저 정리하게 되면서다.
뭐 접었다기보다는 더이상 나갈거같지 않아서 이쯤에서 포스트로 정리하고 간간히 즐기는 용으로 하려고한다.
게다가 당시에 왜 접었는지 기억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하면서 다시금 깨달은 점도 있고...
그건 밑에서 설명하도록 하자.
이 게임은 리듬+로그라이크 게임이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난 로그라이크 게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로그라이크 자체가 워낙 하드코어한 난이도의 게임이라는 점도 한몫하지만
그보다는 내 관점에선 게임 자체가 너무 운에 맡겨버리는 게임은 내겐 재미가 잘 와닿지 않는다.
또한 자유로운 난이도 때문인지 외워야 할것이 너무 많다는 점도 질색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소싯적에도 돌죽에 한 번 발을 들였다가 수많은 아이템은 둘째치고
장난아니게 많은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종족에서부터 벌써 질려서 대충 하다가 접었었다.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로그라이크는 이상한 던전 정도일까.
물론 이것도 대부분 레벨제를 채용하기에 로그라이크라고 하긴 뭐하고
내 경우엔 그것도 춘소프트 특유의 항아리 같은 특정 아이템군이 좋아서 하는 점도 있으니...
생각해보면 이 게임도 춘소프트 처럼 특징강한 아이템군, 상점도 공격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마음에 든게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 게임은 보통의 로그라이크와 달리 운보다는 실력에 더 좌우되는 게임이다.
모든 적 캐릭터가 그들만의 정해진 방식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있고
이론적으론 잘 할줄만 안다면 모든 적을 단 한방도 안맞고 클리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말이 그렇다는거지 실제로는 박자에 맞추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오랜시간 생각할 수 없고
빠른 상황판단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각하면서 체스를 두는것보다는 리듬게임에 더 가까운 게임이 되었다.
즉 말도 안되는 난이도나 상황으로 스릴을 주는 여타 로그라이크와 달리
생각하면서 하면 무조건 깰 수 있는 게임인데 거기에 시간제한이 붙으면서 스릴이 가미된 것이다.
솔직하게 말해 기존 로그라이크 게임들의 단점을 어떤면에서 극복한 게임이 아닌가 싶다.
이런 점들이 바로 내가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감탄한 부분이자 가장 빠져든 점이었다.
근데 또 완전히 실력으로만 하는 게임은 아닌게 RPG처럼 어느정도 노력으로 커버되는 부분도 있다.
던전에서 감옥에 갇혀있는 캐릭터들을 구하면 로비에 상점들이 추가되는데
그때부터는 게임상에서 얻은 다이아몬드를 상점에서 사서 최대 체력을 올리거나 아이템 종류를 늘리거나 할 수 있다.
또한 아예 특정 아이템을 들고 던전에 들어가서 처음부터 쉽게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에는 세이브 초기화를 하고나서 다시 하는거다보니 처음부터 그걸 다시 다 뚫어야해서 좀 귀찮긴 했다.
다음에 할때는 그냥 그대로 이어서 하는게 나을 것 같다.
로비 상점들 중에서 가장 얻기 어려운것은
역시나 가장 진행에 도움되는 던전에 아이템을 직접 가지고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상인.
보통 상인들은 철장에 갇혀있고 그걸 해당 층에서 열쇠를 사거나 구해서 열어줘야 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상인구출은 대부분 같은 층 안에서 해결되는데 이녀석만 특이하게 한 층을 더 내려가야 한다.
게다가 그게 유리열쇠이다 보니 한대 맞으면 파괴되어 내려갈동안 한 방도 맞으면 안된다.
게임에 익숙해진 상태라면 큰 문제 없겠지만 이제 막 시작한 유저한테는 조금 어려울수도 있는 조건이다.
게임 스토리는 사실 다들 그닥 신경쓰지 않겠지만
네크로댄서의 저주를 받은 케이던스가 던전을 탐험한다는 내용이다.
그 저주로 케이던스는 박자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신세가 되어 그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네크로댄서를 쓰러뜨리려 한다.
그리고 스토리를 진행하면 할수록 신캐릭터가 추가되면서 그 캐릭터들의 비화가 밝혀지게 된다.
또한 해금된 각 캐릭터는 플레이 방식이 달라진다. 이 때문에 같은 게임이면서도 각각의 재미가 있다.
유일하게 리듬에 상관없이 내 마음대로 진행할 수 있는 캐릭터인 바드(음유시인).
내가 한 턴 움직일때 적이 한 턴 움직이는 그야말로 본질적인 로그라이크를 느낄 수 있다.
리듬의 영향을 안받기 때문에 얼마든지 장고를 할 수 있지만 게임에 익숙해지면 아무래도 브금에 맞춰서 하게된다.
게임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이나 다음 스테이지에 새로운 적들에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사람들이 해보면 좋을것 같다.
난이도는 게임내 캐릭터 중에 가장 쉬운편이다. 케이던스보다도 더 쉽다. 당연한 소리지만.
다만 이 캐릭터의 단점은 이걸 하고나면 한동안 다른 캐릭터들을 하는데 적응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것.
바드는 아무래도 적이 없을때는 마구 움직이다보니 바드를 하고나면
적이 없을때는 나도모르게 박자를 맞춰서 움직인다는 행위 자체를 까먹을 수 있어서 다시 적응하기위해 한동안 고생한다.
돈을 주으면 안되는 몽크
돈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신경써야 하고 돈이 길을 막지 않게도 신경써야 한다.
케이던스로 할때 적을 죽인 뒤 당연히 달려가서 먹던 돈을 의식적으로 안먹도록 신경써야 한다는 점이 꽤 괴롭다.
그 의식전환만 잘 되는 사람이라면 그 외에는 케이던스와 같기 때문에 그닥 힘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나한텐 이 전환이 너무 귀찮기 때문에 결국 깨보지 못했다.
끔찍한 난이도의 아리아.
케이던스와 멜로디로 엔딩을 보면 해금된다.
체력은 하트 반칸에서 절대 늘지 않으며 무기도 단검으로 고정이다.
특히나 박자를 틀리면 무조건 체력을 소실한다. 다행히 포션을 가지고 있긴 하나 사실상 있으나 마나다.
즉, 이 캐릭터로 플레이하면 박자를 두 번 놓치거나, 또는 데미지를 두 번 입으면 무조건 게임오버라는거다.
정말 흉악한 난이도다. 당신이 이 게임을 하면서 한 번도 박자를 안틀리거나 안맞을 자신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근데 나는 시작부터 존 4에서 시작하길래 이것만 깨면 끝인가 했더니 존 4에서 존 1로 역으로 올라가는 거였다.
박자는 실수만 안하면 안틀리는 편이지만 아예 안틀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장난 아니며
나는 애초에 노데미지 플레이를 아예 못하다보니... 결국 존4조차도 못깨고 있다. 이건 아예 클리어가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존4 2층인가 3층인가의 BGM이 너무나 박자를 맞추기 힘든곡으로 나온다.
그것만 아니더라도 좀 어떻게 하겠는데... 커스텀 곡으로 좀 바꿔볼까.
무기도 종류별로 공격범위가 달르고 같은 무기도 여러 등급으로 나뉜다.
기본, 티타늄, 옵시디언, 블러드, 골드, 글래스가 있는데 각각 특징이 다르다.
기본은 공격력1, 티타늄은 공격력2이며, 옵시디언은 코인배수에 따라 공격력이 1~3으로 달라진다.
블러드는 공격력1에 몹을 10마리 잡을때마다 하트를 반씩 회복해주며
골드는 공격력1이지만 돈을 획득한 턴에는 공격력이 999가 되고
글래스는 공격력이 5로 최고지만 플레이어가 한대 맞으면 부서진다.
나는 아무래도 자주 쳐맞는지라 글래스는 아예 쓰지도 않고 골드도 잘 안쓰는데
고수들 플레이를 보면 거의 무조건 골드나 글래스만 쓴다.
등급마다 저마다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어 무조건 높은 등급이면 장땡이 아니라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든다.
케이던스로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 만능반지
반지와 변환서가 동시에 손에 모이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이 스샷이 가장 만능반지에 가까웠던 순간인데 결국 돈 모으다가 단 한턴이 모잘라서 만능반지를 못 먹었다.ㅜㅜ
이 포스트를 공략을 원해서 검색을 해서 들어온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만약 네크로댄서 공략을 원한다면 사이트나 유튜브 보다는 (유튜브도 물론 쓸만하겠지만)
게임내에 있는 리플레이를 보는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다.
이 게임에는 모든 플레이가 전부 리플레이로 저장된다. 예전에 스타1에서 볼 수 있었던 그 기능이다.
게다가 자신의 리플레이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리플레이도 볼 수 있다.
전 캐릭터의 데일린 챌린지, 스코어 등의 리플레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상위 랭커의 리플레이만 봐도 공부가 된다.
만약 자신이 피지컬이나 컨트롤은 문제 없는데 몬스터를 잡는 법이나 스킬 쓰임새를 잘 모르겠다 싶을때
또는 케이던스 이외에 다른 캐릭터로 진행하는 법이 감이 잘 안 잡힐때 참고하면 아주 좋다.
상위 랭킹에 있는 리플레이들만 봐도 스코어를 높히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바로 배울 수 있다.
역시나 가장 도움되는 리플레이는 장고 끝에 한발짝씩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는 바드(음유시인)
왜냐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생각하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왜 저렇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기가 쉽고
따라할때도 각 층마다 제한시간이 있는 다른 캐릭들과 달리
바드로 하면 한층에서 완벽한 뽕을 뽑을 수 있어서 스코어링이 익숙하지 않을때 도전하기에 좋다.
6000골드 도전과제를 깨려고 랭커들 리플레이를 보면서 적어뒀던 진행방법을 아래에 소개한다.
스코어를 노리는 대부분의 랭커들의 초반진행은 이하와 대동소이하다.
시간제한이 있는 다른 캐릭들은 이 방법을 간추려서 빨리 진행하는것 뿐이다.
1. 시작시 상점부터 들려 탈바꿈의 반지(Ring of Becoming)가 있는지 확인. (없을시 리셋하는듯)
2. 맵 돌면서 중간보스는 무시하고 끌고 다니면서 잡몹부터 죽임 (단, 돈은 줍지 않음)
3. 잡몹을 다 처리하면 중간보스를 탁 트인 곳에서 죽임
4. 레프러콘이 중간보스의 골드를 먹으러 나오면 한대 쳐서 쫓아오게 한 뒤 죽임
(레프러콘은 공격안하면 40턴 후에 사라지고 공격하면 따라오면서 25골드씩 드랍하면서 16턴 동안 쫓아옴)
5. 상점아찌 처리 (단검으로 던져서 어그로 끈뒤 골드 무기로 죽이던가 하는 방법등이 자주 쓰이는듯)
6. 탐욕의 왕관(Crown of Greed)을 먹은 뒤 최단루트로 돈과 반지 다 줍고 다음층으로 진행
(상점 왕관의 능력은 2배의 돈을 습득하지만 턴당 1골드씩 잃는다.)
(최단루트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미리 최대한 맵을 삽으로 파서 대공동으로 만들어 놓는듯... 좀 지루한 작업으로 보임)
7. 진행하면서 반지를 변환 시켜서 기적의 반지(Ring of Wonder)로 만듬
(변환상점에서 반지를 변환하거나 변환서, 주문을 구해서 바꿈)
8. 돈은 상점 벽을 폭탄이나 블러드 삽으로 부수면서 모은다.
(블러드 삽 때문에 소모한 체력은 회복아이템이나 주문으로 회복하며 진행)
리플레이뿐 아니라 모드도 지원한다.
스샷은 네크로댄서 모드에서 가장 유명할 록맨 모드.
단순히 적이나 맵 타일을 바꾸는것 뿐이지만 여기에 노래까지도 커스텀으로 넣을 수 있으니
모드로서는 상당히 많이 건드릴 수 있는 편이다. 게다가 건드릴 수 있는게 정해져 있는 만큼 설치과 삭제가 편하다.
원본을 삭제하고 갈아끼워 넣는것도 아니기에 스카이림처럼 게임이 꼬일 일도 없다.
이정도면 게임자체를 빼고 지원으로만 봐도 정말 알찬 게임이다.
해괴한 도전과제 3종 클리어 스샷
그린 슬라임한테 죽기, 폭탄으로 한번에 8마리 제거, 용 브레스로 중간보스 죽이기다.
공략 안보고 자력으로 깨려고 하면 절대 못깰지도 모를 난이도들의 도전과제이다.
하지만 유튜브나 공략의 도움을 받으면 아주 쉽게 깰 수 있다.
원래라면 나도 자력을 노렸겠지만 어차피 관둘 마당에 도전과제나 후다닥 깨자고 해서 공략의 도움으로 한번에 파박 깨버렸다.
맨 아래에 해당 영상들의 링크를 올려두긴했으나 여기서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그린 슬라임 : 도브로 공포 주문서 먹은 다음 그린 슬라임 앞에서 공포 쓴다음 공격
- 폭탄 8마리 : 엘리로 박쥐 뭉쳐있는 비밀방 연다음 안으로 폭탄 던지기 (추천시드 2942817)
- 용브레스 - 비밀상점의 제단사를 공격하여 용 3마리 소환후 공포 주문서로 블루 브래곤 제거
남은 레드 드래곤을 잘 피하면서 그린 드래곤 공격하도록 유인 (바드 추천, 추천시드 RED DRAGON)
최근에 힘겹게 깬 데일리 챌린지 도전과제.
스샷을 보면 알겠지만 실제로 네크로댄서에 가서도 몇번이나 죽어서 발광했던적이 있다.
아무래도 스테이지는 자주 해서 익숙하지만 보스와 싸우는 경험은 그에비해 적기 때문에...
스토리 모드나 올존모드에서는 쉽게 깨서 몰랐는데 데일리에서는 한 번 죽으면 끝이라는 압박감 때문에 더 힘들었던것 같다.
근데 이 도전과제는 정말 신기하게도 한동안 아예 접고있다가 이번에 오랜만에 접속해서 몸풀기도 안하고 했는데 그냥 깼다.
물론 그만큼 네크로댄서에 당한 기억이 많아서 차분하게 플레이한 덕분이기도 하다만...
아버지와 버튼 누를때나 네크로댄서와 직접 싸울때도 버튼이나 네크로댄서에만 집중하지 말고 잡몹을 먼저 처리한다는 생각으로 하자.
막판까지 왔다면야 케이던스는 보통 풀셋이기 때문에 별로 걱정은 없지만 아버지가 피가 4개뿐이니 아버지 체력을 더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네크로댄서가 움찔거린다는건 폭탄이나 동결을 쓴다는 얘기니 그걸 잘 보면서 네크로댄서에 접근해야한다.
네크로댄서 양손에 불이 있으면 몇박자 후 폭탄, 불이 없으면 몇박자 후 동결이다.
이번에는 초반에 블러드 무기와 면류관을 얻었던게 운이 좋았다.
내가 아무래도 많이 맞으면서 진행하다보니까 뒤에가면 피가 부족해서 죽는 일이 많다.
거기에 판금갑옷, 공격력업 반지와 신발... 사실상 내가 했던 판들중 가장 최강 풀셋이기도 한것 같고..
결국 내가 달성한 도전과제는 28개중 13개.
위에서 설명한 3개에 1,2,3,4 스테이지 돌파와 하트 10개 수집, 상인 살인, 올존모드(케이던스, 멜로디, 바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에 달성한게 바로 데일리 챌린지다.
이 게임의 스팀 도전과제의 장점은 깨는 맛이 있다는 것.
프롤로그 깼다고 도전과제 해금되고, 초반에 몹 하나 잡았다고 뜨는 쓸데없이 도전과제만 많은 게임들과는 다르다.
하지만 단점은 역시 전부 도전과제를 달성하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아무래도 이 게임은 노력으로만은 해결이 안되는 재능의 벽이 있다보니...
알아보니 도전과제 중에 가장 깨기 어려운 것은 아직까지 전세계에서 몇 명 정도밖에 못깼다고 하니 알만한다.
애초에 도전과제는 다 못깰것은 처음부터 알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솔직히 내 실력으로 아리아 올 존 모드 클리어는 죽어도 무리일것 같고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선에서 달성할 수 있는 도전과제는 적당히 해본것 같다.
하긴 15분 클리어, 6000골드 모으기 정도는 날잡고 하면 되긴 될지도...
아마도 간간히 그걸 도전해보는 식으로 가끔씩 즐기게 될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게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바로 로비.
게임을 시작하고나서 로비에 들어오는데 이건 말하자면 바로 다른 게임의 메인메뉴와 같다.
여기서 스테이지에 진입도 할 수 있는 동시에 게임상의 무기들도 써볼 수 있고 몬스터와 가상 전투도 가능하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건 로비에서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는 점보다 로비 자체가 게임의 하나라는 것이다.
즉 말하자면 로비 자체도 이미 게임내 플레이방식과 똑같다는 소리다.
무슨 얘기나면
보통 게임은 게임 시작하면 메인화면이 뜨고 게임 타이틀이 가운데 떡하니 박혀있고
NEW GAME, CONTINUE, STAGE SELECT, OPTION 등의 메뉴를 골라서 게임에 들어가야만
그때부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식이라면
이 게임은 이미 스테이지에 진입하기도 전부터도 벌써 게임이라는 소리다.
물론 이 게임에도 메인메뉴는 따로 있긴 하지만 메인메뉴로 뺄수도 있는걸 최대한 게임속에 담은 정성이 옅보인다.
하긴 아케이드 게임에서는 최근에는 자주 볼 수 있는 기믹이고
이걸로 처음 감탄한것도 게임은 잘 기억 안나지만 꽤 오래됐던걸로 기억한다만..
스펠렁키도 따지고 보면 이런식이고 예전에 브레이드나 괴혼에서도 이런것때문에 좋았던 기억이 있었지.
하여튼 나는 이런 아이디어가 게임에 녹아있다는 점이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손이 바쁜 게임이라 스샷을 그다지 찍지 못했고 때문인지 글 쓸 주제가 잘 생각안나 대충 금방 쓴것 같다.
이번엔 2회차 플레이였던것도 있어서 초반부를 대충 빠르게 넘어가버려 스샷이 적은 탓도 있고...
꽤 빠른 시간내에 아리아까지 진입한 다음에는 아리아의 난이도에 질려서 한동안 데일리 챌린지만 하고 끈적이 많다.
게다가 그 데일리 챌린지까지 이번에 깨버렸으니 도전과제에 대한 흥미도 거의다 사라졌다.
그리고 케이던스나 멜로디 외에는 게임 방식 자체도 신선해서 감탄했긴하나 내 취향은 아니라서 굳이 깨고 싶진 않다.
에클레시아의 알버스모드를 굳이 깨지 않은것과 비슷한거겠지 나라는 인간의 게임성향을 더더욱 깨달아 가는것 같다.
일단은 여기서 일단락을 끊고 가볍게 가끔씩 플레이하는 선 정도로 즐기고자 한다.
로그라이크 게임에서 엔딩이란 사실상 자기가 만족하는 곳이 곧 엔딩이라고 보지만
이 게임은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그걸 기준으로 하자면 결국 진정한 의미에서는 난 엔딩을 못보고 접은 셈이다.
그래서 제목을 어떻게 쓸까 하다가 클리어노트가 아닌 플레이노트로 고쳐 올리게 되었다.
내가 여기에 플레이노트를 잘 안올리는 이유는 (그보다는 지금까지 아예 안올렸지만)
중간에 하다 접는 게임이 매달 수두룩한데 그걸 일일히 포스트로 쓰기엔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 게임은 대충 하다 금방 접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깼다고 하기도 뭐한 애매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결국 포스트는 쓰게 되었다.
포스트를 쓰면 뭔가 정리한 기분도 들고 게임을 쉽게 털어버릴 수 있기 때문인 점도 있겠다.
뭐 이걸 계기로 엔딩의 구분이 애매해서 안올리던 스팀 게임들도 정리하는 의미에서 여기에 올려볼 수도 있게 되려나.
공략 사이트 추천
위에서 설명한대로 내가 여기에 올려야할 내용은 그닥 없을거 같고
괜히 블로그 같은데서 공략을 찾기보단 리플레이나 유튜브에서 도움을 받을 것.
이하는 내가 게임하면서 유일하게 들렸던 곳을 기록한다. 대부분은 도전과제 깰려고 들렸던 것.
- 나무위키 네크로댄서 공략 https://namu.wiki/w/Crypt_of_the_NecroDancer
- 각 비밀 상점별 상인 퇴치법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gmh7WItS-o
- (도전과제) 그린 슬라임에게 죽기 https://www.youtube.com/watch?v=AUFJMG-xwbU
- (도전과제) 폭탄으로 8마리 제거 https://www.youtube.com/watch?v=CuJECaObWxo
- (도전과제) 용 브레스로 중간보스 제거 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444386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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