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브릴 컬렉터즈 에디션
[PS4] 태고의 달인 모두 함께 쿵딱쿵! 한글판 클리어노트 본문
PS4 구입을 하고 나서 사실상 처음으로 구매한 타이틀이다.
구다수 시절 패드를 회생불가 상태까지 만들어버렸던 전적이 있는 게임.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오락실 게임이겠지만 나는 오락실에서는 거의 해본적 없고 온리 콘솔파이다.
사실 플스를 살 때는 뭔가 특정 게임을 하고 싶어서 산 것은 아니었고
어느 날 '그러고 보니 내가 경제력이 있는 어른이 된 지 한참 됐는데 안 살 이유가 뭐지?'라는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
당시 마침 HITS 번들을 팔고 있어서 PS4를 사면 언차티드4와 호라이즌, 그리고 갓오브워3를 함께 줬었다.
그래서 한동안 그 게임들이나 적당히 즐기면서 나중에 차차 하나씩 사야지 했던건데
산지 며칠 되지도 않아 이 게임의 발매 사실을 알고 너무나 물욕이 오른 나머지, 바로 지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결국 한동안 플스는 그냥 이걸 돌리기 위한 기기가 되어있었다.
전에 언급한적도 있는 것 같은데 PC 에뮬로는 태고의 달인의 그 맛을 살리기가 정말 힘들다보니 가끔씩 땡길때가 있다.
그 못해왔던 간절한 마음때문에 8만원이나 하는 어찌보면 토 나오는 가격인데도 이걸 지를 당시의 나는 눈이 뒤집혀 있었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냥 디럭스가 아니라 통상판으로 살걸 그랬다.
생각해보니 아직 언차4와 호라이즌 엔딩도 안 봤네.
뭐 언차4는 인방으로 이미 엔딩을 여러 번 봐서 딱히 상관없기도 하지만.
이 리듬게임은 간단하게 쿵, 딱(빨간색, 파란색)의 두 가지 구분밖에 없다.
어찌보면 다른 게임들에 비해 단조로운 구성일지 모르나 그 심플함에서 오는 중독성이 장난아니다.
여러 리듬게임을 많이 해봤지만 가장 재밌고 나한테 잘 맞는 리듬게임은 이거였다.
그 외에 괜찮다고 생각하는건 데레스테 정도인데 그건 터치가 손맛이라... 뭐 여기서는 여담이려나.
여튼 그런 이 게임만의 손맛이 있기에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장수할 수 있는 시리즈가 아니었나 싶다.
근데 문제는 시리즈가 이렇게 계속되는데도 게임성이나 편의성은 아직도 제자리걸음이라는 거다.
귀신(오니)난이도가 처음부터 해제되어 있다.
NDS에서는 어려움 난이도로 일부 클리어수를 채운 이후에 해제되는 것에 반해 편해졌다.
근데 알고보니 귀신 난이도 보다도 더 높은 뒷면(우라) 난이도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쩐지 왜 트로피 설명에 (뒷면포함)이라는 설명이 자꾸 붙나했더니...
그래서 나도 우라 난이도 한 개 정도는 깨볼까 했는데 이거 기본이 보통 난이도9부터다.
오니도 좀 쉬운 곡이 몇 개 있길래 그 곡들의 우라 난이도 정도는 깰 수 있겠지 하고 기대감에 부풀었으나...
우라 난이도는 몇몇 고렙곡에만 들어있다고 한다. 대충 맛만 보고 토함... 제대로 깨본게 없다.
그나마 우라중에 가장 쉬운게 잔혹한 천사의 테제인듯.
빙고라고 일종의 도전과제가 있어서 곡마다 일정과제를 해결하면 빙고를 채워 돈을 얻을 수 있고
여기서 얻은 돈으로 보물상자를 열어서 옷이나 칭호 등을 변경할 수 있게 되었다.
이건 가챠라고 하긴 뭐하고 그냥 해금모드라고 생각하면 쉬울것 같다.
꽝도 있긴 있는데 일단 중복아이템이나 그런 개념이 없고 추측상 전체 아이템 수량이 존재하고(꽝 포함)
그걸 돈을 모아서 하나씩 해금하는 시스템인것 같다.
수집율까지 표시되는거 보면 결국 100% 모을 수 있다는건 뻔하게 알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모든 빙고를 채우고자 하면 후반부 어려움 빙고카드는 꽤 난이도가 있어서
실력이 부족하다면 빙고를 영영 못 채울 수 있어서 어쩌면 전체 수집이 불가능할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했으나 세션이라고 다른 캐릭터들이나 친구와의 연주에서 클리어를 하면 무조건 돈을 준다.
즉 누구나 하다보면 모든 아이템을 모을 수 있게 되어있는 것.
이거때문에 이미 클리어한 곡도 조건 달성을 위해 반복도전하는 약간의 의욕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나름 괜찮은 컨텐츠다.
어찌되었건 빙고를 채우는 재미는 어느정도 있었다.
연습모드
전작부터 있었는지는 이제와서 가물가물한데... 사실 태고를 너무 오랜만에 하기도 했고
여튼 이번작은 제대로 연습해서 실력을 올리고자 했기에 연습모드는 채보 패턴 연습등 내게 많은 도움이 됐다.
근데 이런모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간반복이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그건 지원을 안 한다.
그러다보니 특정 구간만 계속 연습하고자 할 때는 하고 되돌리고 하고 되돌리고 그 뻘짓을 계속해야한다.
카세트 시절에도 있던 기능인데 이것들이!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도 제작진의 성의없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개인적으로 이번작에서 좋았던 곡들을 몇 개 뽑아보자면 뭐 당연히 JPOP이나 애니메곡이 대부분인데
전작에서부터 꽤 좋아했던 곡이 바로 이케나이 타이요다.
잡설이지만 당시 드라마도 재밌게 봤었고 태고에 거의 매번 실려있던 곡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특히나 이 곡의 채보는 항상 마음에 든다. 내가 적당히 칠 수 있으면서도 치는 쾌감이 있는 채보다.
개인적으로는 3연속이나 5연속 채보가 많이 나오는 곡이 좋다.
쿵딱쿵 딱쿵딱 쿵쿵딱 딱딱쿵 쿵딱쿵딱쿵 쿵쿵딱딱쿵 같이 말이다.
구다수 시절에는 더블오의 DAYBREAK'S BELL이 이런 느낌이었지.
하지만 이번작에서 새로 좋아하게된 곡들은 대부분 교육용(?) 곡들.
쉽게 말해 다음 레벨로 올라가기 위한 새로운 패턴을 쉽게 익힐 수 있게 만든 곡들이다.
반대로 같은 패턴이 들어있어도 너무 반복성이 심해서 실수만 하면 풀콤이 날아가는 곡들은 반대로 극혐이다.
예를 들면 사이타마2000이라던지... 사이타마2000이라던지...
개인적으로는 도라에몽곡이나 헬로키티곡이 연습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는 그닥이었던 쟈파리파크는 갈수록 재밌어졌다.
원래는 내 실력과 안 맞아서 아예 풀콤할일이 없겠지하고 쳐다도 안 봤었는데
슬슬 실력이 차오르면서 내 실력이 쟈파리파크와 비슷해지면서부터 재밌기 시작했다.
아마 리듬게임에서 가장 기분좋은 일은 내 실력으로 아슬아슬하게 풀콤을 칠까 말까 한 곡을 도전하는 것에 있을거다.
특히나 이 곡은 나한테 있어 그 풀콤의 벽이 아슬아슬하면서도 참 아쉽게도 안 깨지는 그 미묘한 난이도를 보유했다.
물론 결국에는 풀콤을 7개 앞두고 끝끝내 깨지 못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단순히 노래중에서 좋다고 느껴지는건 승인욕Q, 유우가오노키미 정도였던가.
새로 추가된건지 아니면 원래 있던건지 하여튼 금 망치가 생겼다.
결국엔 풍선이나 기존 다른 요소들과 같이 그냥 연타... 오로지 연타... 이 게임에 롱노트나 그런건 없다.
뭐 아케이드 매장에선 북을 가지고 해야하는 게임이니 롱노트는 애초에 불가능하다고쳐도
그래도 분명 방법이 있었을텐데? 아이디어가 고작 이것밖에 없었나. 한숨만 나온다.
하다못해 NDS 시절에도 번갈아서 연타해야하는 음표도 있던것 같은데.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냐면
과거에 내가 태고의 달인을 못하고 있던 시절에 이 영상을 보고
태고의 달인도 패턴이나 변주가 새로 많이 생겼구나하고 기대했었기 때문.
근데 이 게임을 시작하고는 전혀 이런 신문물(?)은 볼 수 없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있었던건 고작 다 끝난 줄 알았던 곡에 한 노트 더 숨어있어서 초견자들한테 빅엿을 날리는 곡 정도밖에 없었다.
하긴 그덕분에 랭킹전에서 그 덕을 본 경우가 몇 번 있었긴 한데 뭐 그건 둘째치고.
영상곡에서 보면 알듯이 스키아리 부분에서 노트가 뒤에서 튀어나온다던가
레이어가 이중으로 겹쳐 나와서 서로 다른 속도의 노트가 동시에 나온다던가 하는 신기한 요소는 전혀 없었다.
근데 이번에 영상을 올리면서 보니까 이거 정식 태고의 달인이 아니라 태고산지로라는 일종의 태고 에뮬이었다.
osu는 알고 있었는데 이런것도 있었는줄은 몰랐다.
2차창작보다 못한 원작이라니... 이놈들아 애정을 가지고 만들라 이 말이야!
게다가 본편말고 다른 컨텐츠는 대전 컨텐츠밖에 없다.
솔직히 8만원에 PS4 최신작이라고 보기에는 좀 창렬스러운 부분.
물론 나는 이 랭킹전을 아주 재미있게 즐겼기 때문에 까기에는 좀 뭐한점이 있다.
일단 컨텐츠는 너무 단순하지만 남과 겨룬다는 점에서 승부욕을 이끌어내는게 있어서 기본모드와는 다른 재미가 있긴하다.
실시간 배틀은 아니지만 언제 플레이어의 타곡 기록을 훔쳐갔는지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같이 보면서 하는 셈인데
혼자 할때와는 달리 둘 중에 누가 먼저 콤보 끊기면 진다는걸 느끼며 칠때의 쫄깃함은 정말 이 모드만의 즐거움이다.
심지어 실력이 비슷한 상대와 만나면 서로 막 콤보가 끊기며 엎치락 뒷치락하며
마지막에 겨우겨우 역전할때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근데 왠지 하다보면 이게 내 실력을 감안해서 자동적으로 비슷하게 맞춰주는 접대 AI가 아닌가 의심이 들기도 한다.
내가 너무 못하면 AI가 가끔 실수해주고, 반대로 내가 너무 잘하면 거기에 맞춰서 실수없이 잘하는게 아닌가 말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5번의 심사가 있어서 자신의 등급을 매겨주지만 당연히 이게 정확한 채점은 아닌지
초반에는 쉽게 연승하며 승급했는데 역시 어느순간부터 이기고 지고 하다보니까 결국 랭크가 정체되기 시작한다.
흔히 여러 게임들에 있는 티어처럼 결국 내 실력의 마지노선에서 멈추게 되고 마는것이다.
결국 랭크20 중반에 머물러서 접었었는데
한동안 대전을 멀리하고 본편에서 수련을 하다보니 알게 모르게 내 실력이 늘었는지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서 도전해보니 랭크40까지 급격히 올릴 수 있었고
결국 랭크50을 찍으며 트로피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물론 이 랭크전이 완벽하게 자신과 비슷한 상대만 매칭시켜주진 않기 때문에
열심히 하기만 하면 결국 오를 수밖에 없는 시스템으로 보인다.
대략적으로 오니7렙 정도를 무난하게 칠 수 있는 실력이면 랭크50까진 쉽게 오를거라고 본다.
중반에는 랭크전 올리는 재미가 있었다면
후반에는 내 실력이 올라가는 재미로 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오니7렙도 못 깨던 수준이 점점 하나씩 깰 수 있게 되더니 오니7렙 풀콤이 하나둘씩 늘어나거나
오니8렙도 하나둘씩 깰 수 있게 된다는게 점점 자신의 실력이 늘어감을 인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태고는 채보가 정형화 되어있기 때문에 해당 패턴을 칠 줄 아냐에 따라서 실력이 갈리는데
칠 수 있는 패턴을 하나씩 더 늘려갈수록 풀콤 칠 수 있는 곡이 몇 개씩 늘어나기도 한다.
다만 패턴의 다채로움이 아니라 실수하면 지는곡 같은, 내 기준으론 재미없고 짜증나는 종류도 있기에
(내 기준으로 똑같은 패턴이 계속 반복되는 곡은 한 번만 삐끗해도 대전에서 지게끔 만든 곡이란 생각이다.
물론 그런 곡 또한 일단 기본적으론 해당 패턴을 칠 줄 아냐에 따라 클리어 여부가 갈리긴 하지만)
꼭 패턴의 연습과 습득이 모든 곡의 풀콤을 좌우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컨디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어느날은 되던 곡도 안되는데 반대로 또 어느날은 생전 성공한적 없는 패턴이 잘 쳐지기도 한다.
그럴땐 진짜 뉴타입의 기분이 이런것인가 하고 감탄하기도 한다.
그래서 결국 NDS 시절의 나보다 실력이 상승한건가 궁금해서 비교를 해봤는데
의외로 그때는 진지하게 하지 않았던 것인지 풀콤한 곡이 거의 없다시피했다.
뭐 이상하게도 꽤 오니8렙 클리어가 있었고 그중 풀콤도 있긴한데 친구들과도 돌려가며 했었기에 정확하지 않다.
대략적으로 그 당시의 내 풀콤 적정 실력은 아마도 오니6렙이 한계였던걸로 보인다.
그걸 이번 기회에 오니7렙 이상, 8렙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까지 끌어올릴 셈이니 만족해야하나...
하긴 그당시 구다수의 그 조악한 십자키나 LR 키보다는
확실히 PS4 듀얼쇼크의 키감이 더 좋아져서 그런지 조금 플레이가 편해지긴 했지.
지금와서 NDS로 태고의 달인을 하라고 하면 키때문에라도 다신 못할 것 같다.
리듬게임은 항상 그렇지만 결국 자신의 벽 앞에서 좌절해야만 한다.
예나 지금이나 오니는 전체곡의 절반정도만 깰 수 있었고 나머지는 영영 못깨봤다.
물론 눈이 못따라가는것도 있지만 개중엔 이걸 어떻게 쳐야하는지 손가락 순서가 감이 안잡히는 그런 패턴들도 있고
그걸 유튜브로 배우거나 하면 조금 향상은 될 수 있지 싶긴 하지만
그런 노력까지 하면서 깨기는 솔직히 그당시에는 좀 그랬고 사실 지금도 그렇다.
게다가 뭔가 알기쉽게 이런걸 설명해주는 그런 영상이나 게시글이 친절하게 있는것도 아니다.
물론 내 실력을 높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예상은 간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양손을 번갈아가며 써야 한다는데 확실히 일리는 있다.
나도 역시 첫타는 왼손으로 치는 버릇이 강하고 상황에 따라 어느쪽 손으로든 다 칠 수 있는 패턴은 몇 개 안된다.
즉 특정곡의 경우 왼손이 혹사당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폭사로 이어진다.
따라서 양손타법을 마스터 하면 더 실력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양손타법에 관해서는 최후단에 링크를 달았다.
근데 그것뿐 아니라 내가 생각해도 게임을 해보다보면 손가락과 팔뚝에 너무 힘이 들어간다는것을 느낀다.
그 힘을 좀 빼고 하면 더 잘될거 같기도 한데 힘을 빼고 하면 도저히 속도를 따라갈수가 없다.
아무래도 푸시업 같은 헬스를 더해서 근육을 키워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게임을 하기 위해 운동을 해야한다니 아이러니 한데...
그리고 나는 이 실력의 한계를 느끼고 다른 방향으로 눈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어느날 유튜브를 보다보니 사람들이 뭔가 특이한 걸로 태고를 하고 있는걸 보게된다.
알아보니 타타콘이라고 콘솔용 미니북을 팔고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처음에는 무슨 북이야 패드로 해야 꿀맛이지 하고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슬슬 실력이 오르고 오니8렙에 도달하고 보니까 패드의 한계를 체감한 것이다.
그나마 BPM이 낮은 곡은 상관없는데 슬슬 8렙 9렙이 되면 속도가 빨라져서 패드로 치기 정말 난감해진다.
저렙에서는 "저 패턴을 어떻게 치지?"에서 → 패턴 습득 후 칠 수 있게 된다면
고렙에서는 고속곡이 많아져 "패턴이 보여도 손이 못 따라간다"가 되어버리기 때문.
여기서부터는 솔직히 전혀 패드사용자들을 위한 곡이 아니라고까지 느껴진다.
물론 유튜브를 보면 패드로도 잘치는 사람도 있으나 대부분의 고렙곡 풀콤 영상들을 보면 거의 북으로 치는걸 볼 수 있다.
또 패드로 친걸 보고 좀 배워보고 싶어도 딱히 내게 도움이 안되는 영상들 뿐이고...
그러다보니 점점 패드에 대한 실망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에 듀얼쇼크4를 만져봤을때 엑원패드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많이 발전했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시점에 와서는 "이 패드 십자키 키감도 조악하잖아?"라고 느끼게 된 것이다.
그래서 북을 살까 말까 몇주를 고민하다 결국 북을 구입! (18년 1월 경)
근데 막상 게임에 연결해서 하려고보니까 인식률이 존나 낮은것이다.
단순히 세게 쳐야 인식이 되는 수준이 아니라 내가 치는대로 맞게 제대로 인식이 안 된다는 느낌.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 나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참고글 [1] [2] [3])
알고보니 자체 개조를 해야하는게 필수인 정도로 인식률이 개판인 제품이었다.
나도 결국 개조를 하려고 제품을 뜯어 열어보니까 내부를 보고 충격먹었다. 진짜 대충 만들었더라. 욕나올 수준이었다.
증거로 개조하던 당시 찍은 사진을 올릴려고 했는데 이 당시 폰을 노트8로 바꾸면서 SD카드를 옮겼는데 그러다가 포맷한듯.
SD카드에 있던 사진 폴더가 날라가서 특정 어플로 찍었던 사진을 날렸다는것도 이 포스트를 쓰며 뒤늦게 알게 되었다.
여러모로 짜증나네.
여튼 시발 이걸 지금 정품이라고 파는 거냐?싶은 퀄리티였다.
결국 글이나 영상들을 참고하며 북 개조를 몇번이나 해봤지만 결국에는 제대로 인식률이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장롱에 쳐박아두다가 결국 이사할때 버려버렸다. 앞으로 호리사에서 파는 물건은 절대 안 사기로 했다.
이런 일을 겪고나니 이쯤부터 게임에 대한 흥미가 슬슬 식기 시작했다.
너무 재밌어서 게임 주변기기를 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새로 사도 똑같겠지 하는 생각에 북을 새로 살 마음도 안 생겼다.
그놈의 북. 이젠 생각도 하기 싫다.
북 개조에 관련되어 검색을 더 하다보니 유튜브에서 특이한 북을 쓰는 유저를 보게되었다.
알고보니 정품북이 아니라 중국에서 파는 커스텀북인데 정품북보다 더 인식률이 좋다고 한다. (참고링크 [1] [2])
근데 문제는 가격이 꽤 나가는것 같아서 결국 나는 구입하지 않았다.
만약에 내가 산 북이 상태가 좋았다면 이것까지 질렀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다시 돌아와서 이제 게임을 좀 까볼까?
다른 서브 컨텐츠는 결국 위에서 설명한 링크 매치 말고는 없다.
심지어 PS2시절에도 접대용 미니게임등이 매 버전마다 들어있었던걸로 생각해보면
정말 내 입에서 계속 창렬소리가 나오려고 하는걸 겨우겨우 참게된다.
특히 내가 자꾸 NDS를 언급해서 그렇긴 한데 나는 정말 그시절의 태고의 달인 시리즈를 정말 좋아한다.
거기서 마지막으로 나왔던 시리즈인 '도로롱 요괴 대결전'에서는 심지어 미니게임으로 RPG까지 넣어줬던걸로 기억한다.
갑자기 그게 떠올라서 오랜만에 플레이 했는데 역시 재밌었다.
본게임에서는 그냥 옷입히기 영역에 불과한 갈아입기 시스템과 북소리 시스템에 RPG요소를 넣어서
북은 각각 공격력이 있고 옷에는 방어력이 있어서 일종의 장비 역할을 하며
새로운 북을 얻거나 상점에서 구입해서 갈아입으며 강해지면서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맵은 일본열도를 모티브로 해서 진행하며 보스전도 있고 상점에서 옷도 사고, 맵에 숨겨진 보물상자등.
내가 연타에 성공하면 적 HP를 깍고 틀리면 이쪽의 HP가 깍이는 정말 말그대로의 RPG다.
특히 치면 오히려 데미지를 입는 폭탄노트라던가 일정시간 화면 일부를 가리는 보스기술이라던가...
이것이야말로 리듬게임과 RPG를 조합한 새로운 형태의 리듬RPG!! 지금봐도 정말 잘만들었다고 생각된다.
RPG에 전투만 리듬형식이라는 개념일뿐인데 완전히 새로운 장르로 느껴질 정도로 충격을 받았고
이후로 이런 게임이 수두룩하게 나오겠구나 싶어서 나름 기대까지 했는데...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마침 알아보니 3DS 시리즈로 나온 태고 후속작에도 이 RPG 미니게임을 또 넣어줬었나보다.
거기에 동료시스템에 속성까지... 여기까지 오면 뭐 거의 포켓몬 수준인데... 이걸로 따로 게임을 내도 될 수준.
여튼 그런데도 PS4에서 미니게임 하나 안넣어줬다는건
정말 급히 만든게 아니라면 성의가 없다는 것밖에 설명이 안된다.
생각해보자. 이 게임 PS2 시절부터 있었고 시스템이 그당시와 딱히 다른게 없다.
미니게임이나 위에서 말한 RPG게임등을 만들어 넣어줬다면 어느정도 제작기간이 더 필요했을거겠지만
이번에 있는거라고는 고작 랭킹전. 거기에 노래도 대부분 과거에 있던 노래들(클래식, 남코오리지널 등)
과연 제작기간이 얼마나 걸렸을지? 사실상 이게 우려먹기의 끝판왕이 아니면 뭘까?
즉 게임 만드는데 도가 튼 대기업 제작사 입장에서는 이 게임의 신작을 만드는데 한달이면 떡을 칠거라는게 내 생각이다.
삼국지같이 맨날 똑같아 보이는 게임만 내는 코에이도 사실 이 제작사에 비하면 욕먹을 수준이 아니다.
정말 이건 짚고 넘어가야 되는데 수록곡 수가 정말 창렬스럽다.
아마 이 게임 해본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할것이다.
항상 수록곡 양이 정해져있다. JPOP, 버라이어티, 애니메 각각 10곡 이내 정도씩. PS2 시절부터 변함이 없다.
근데 또 PPAP나 자파리파크, 전전전세 같은 곡을 넣은거보면 트렌트는 또 기가막히게 잡았다. 재수없게...
차라리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곡을 다 넣어주던가
지금까지 만든건 음원도 채보도 다 있는데 왜 신작에 안 넣어주냐고!!
그것만 다 채워도 와 PS4버전 갓겜이다야! 했을텐데 이것들아!
최신 JPOP을 많이 즐겨듣는 나로서도 이 게임에서 반가웠던 곡은 사실상 켄시의 LOSER와 유니존의 슈가송 정도.
개인적으론 아마자라시나 보쿠리리 곡 한 두개 정도만 더 넣어줬어도 갓게임 찬양을 했었을것.
뭐 아케이드버전과의 팀킬문제나 저작권 문제 등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건 이해가 가는데
NDS 시절에 내가 가장 좋아했던 7섬의 대모험 보다도 처참해서 정말 비교된다.
심지어 그래서 대체 7섬의 대모험은 곡이 몇 개였지? 하고 다시 켜봤는데도 의외로 그닥 많진 않았다.
하지만 괜찮은 곡들이 많았기에 많다고 느껴졌던가 보다.
근데 반대로 이번작에서는 곡 자체는 꽤 많지만 상대적으로 할만한 곡이 줄어들어 체감상 적게 느껴진다.
그놈의 망할 남코 오리지널 곡들을 좀 빼고 딴걸로 좀 채워줬으면...
물론 추가곡까지 합치면 많아지겠지. DLC라는 가격부담을 한다면 말이다.
게다가 일단 가격의 합리성을 떠나서 추가곡 시스템 자체가 정말 구시대적이다.
곡을 들어보거나 혹은 쉬움 난이도만 체험할 수 있다거나
또는 곡의 일부구간 까지만 플레이 가능한다던가 하는 맛보기 기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무슨 곡인지도 모르는데 그것도 곡을 하나씩 파는것도 아니라 몇개씩으로 묶어서 팩으로 판다?
내가 사고싶은 곡이 그중에 단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하고 싶지 않은데도 다같이 사야된다는 소리?
정말 한국과자 포장 저리가라 할 정도로 질소MAX의 창렬함이 아닌가?
PSN이 구시대적이라서 이렇게 낼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아니면 반다이남코라서 그런것인지...
정말로 더더욱 추가곡을 사주고 싶지 않은 판매방식이다.
라는게 원래 포스트를 작성해놨던 시절의 일인데 이번에 포스트를 올리면서 다시 게임을 켜보니 바뀌긴 했다.
바로 스토어로 이동되던게 적어도 노래를 들어볼 순 있고 난이도가 무엇으로 배정되었는지 볼 수는 있게 되었다.
노래도 팩으로만 파는게 아니라 단품으로도 파는듯. 4300원이라는 창렬한 가격이지만.
근데 여전히 실제로 일정구간만 체험해보는것은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이번 타이틀도 앞으로 DLC로 야금야금 한곡씩 추가해서 팔아보겠다는 심보인것 같은데
정말 반다이남코의 장사질에 대해 치가 떨릴 정도다. 정말 더럽다.
아이마스에서는 심지어 게임내 컨텐츠로 그냥 넣어줘도 될만한 메일을 DLC로 팔았었지? 이것들은 좀 망해봐야 정신을 차리는데...
게다가 아무것도 모르고 디럭스판을 질러버렸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DLC까지 산 셈이었는데(그것도 6번팩까지였던가?)
나중에 받아보니 거의 대부분 남코오리지널 곡들이었다.
게다가 괴랄한 난이도곡이 대다수라서 쳐보지도 못할 곡들뿐이었다. 미친놈들아...
DLC의 장점이라면 빙고북 50개 달성이나 오니곡 45개 클리어같은걸 깨기 어려워 하는 사람이라면 약간 도움될지도?
뭐 그래봐야 플래티넘따려면 어차피 오니8렙 풀콤을 할줄 알아야해서 의미없지만.
여튼 디럭스판은 비추다.
이럴줄 알았으면 디럭스 살돈으로 통상판 산다음 나중에 JPOP곡이나 애니곡 DLC 나올때 사야했던건데...
이래서 사람은 아무리 지름신이 강림했어도 제대로 검색해보고 사야하는거다. 다시 후회하는중.
물론 가격대비나 곡수가 창렬일지언정 게임 자체는 재미있기 때문에 더더욱 열받는다.
개인적으로는 NDS나 PS2 시절에 나왔었던 JPOP, 애니메 곡들을 추가DLC로 내줬으면 좋을것 같다.
그래봐야 이제와서 내가 살일은 없을테지만 말이다.
그러고보니 다운로드 컨텐츠로 처음 구입한 게임.
사실 나는 실물을 가지고 있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스팀처럼 다운로드 구입이 가능해진게 좋다고 생각한다.
아마 플스 살때 딸려온 히트 번들말고는 타이틀을 더이상 실물로 구입하지는 않을거같다.
물론 대부분의 컬렉터들은 현물을 좋아하겠지.
특히 레트로 게이머 일수록 팩을 보유하는게 뭔가 진짜 소유한 느낌도 날테고.
하지만 나는 오히려 실물을 가지고 있는건 짐이 된다는 생각이 강해서 스팀이나 DL처럼 소유권만 가지고 있는걸 좋아한다.
PS1,2 시절의 타이틀... 이제 가지고 있어봐야 PS4에서 돌릴수도 없고 짐만 차지한다.
차라리 롬으로 구우면 하드에 전부 들어가 있기나 하지.. 그런점이 내게 타이틀을 구입하기 꺼려지게 만든다.
게다가 내가 가지고 있는 PS4 CD래봐야 지금 고작 두장인데 그것조차도 그때그때 갈아끼기 귀찮다.
게임하다가 질리면 끄고 다른걸로 바로 갈아타는 내 플레이스타일에는 DL이 편해서 딱이다.
이때문에 언차티드랑 호라이즌을 하기 귀찮아하는 이유도 있다.
트로피는 결국 전부 다 깨지는 못하였다.
뭐 트로피가 이 게임의 엔딩이라고는 할 수 없고 어차피 이 게임의 모든 곡을 풀콤하는것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적어도 오니8렙까지는 풀콤하는 실력으로 높이는걸 목표로 했었다.
NDS에서는 그냥 즐기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노력도 해보기로 했던 것.
근데 처음에는 대체 이걸 깨라고 만들어 놓은건지 싶기도 했다.
오니 8렙이상 난이도로 실패없이 1만콤보, 50랭크 달성, 999콤보, 오니곡 45개 클리어 등등.
어떤 병신같은 기획자가 이런 트로피 구성을 생각했는지 거참...
개인적으로 정말 극소수만 깰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트로피는 극혐이라서 참 짜증났는데
의외로 하다보니 점점 실력이 늘어서 50랭 달성과 오니곡 45개 클리어를 결국에 해내고 만것이었다.
결국 나머지 트로피인 1만콤보나 999콤보는 오니8렙인 쿠레나이만 풀콤할 실력까지 올리면 가능해져서
플래티넘이 마냥 불가능한 일인것만도 아니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결국에는 불가능했다.
쿠레나이가 참 BPM만 적었어도 쉬웠을텐데 의외로 빠른 곡이다보니...
이걸 북으로 치면서 트로피를 마무리 하려고 했던건데 결국 안되서 포기한셈이다.
물론 5000콤보랑 10000콤보는 오니8렙 조건이 없기 때문에 쉬운걸로 노가다하면 깰 수 있긴한데
어차피 EX트로피를 따면 같이 알아서 따지는걸 굳이 따로 수고들여 따야하나해서 그냥 놔뒀다.
결론적으로 내게 풀콤이 가능한 곡은 최대 난이도는 오니7렙까지이고
오니8렙부터는 클리어부터 불가능한 곡도 나오기 시작했다.
즉, 내 적정 실력은 오니7렙 정도가 한계라는 셈. 생각해보니 그다지 성장 안한것도 같은데?
뭐 DLC등을 구입하면 더 늘어나긴 하겠지만 그런짓은 딱히 의미없을거 같고 여기가 한계인셈.
약간 아쉬운건 유우가오노키미랑 슈가송이 풀콤을 1개를 놔두고 못한 곡들이라는것.
연습하면 풀콤이 가능한 아슬아슬한 곡들인데 한동안 안하다보니 이제 실력이 떨어져서 다시 연습을 해야되는데
이제는 눈보호 차원에서라도 리듬겜은 하면 안될거 같다. 즉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
게임 자체는 PS4로 최신작을 즐길 수 있다라는 점 말고는 좀 실망스러운 점이 많다.
하긴 생각해보면 리듬게임은 다 하나같이 묘하게 창렬스러운 점이 있는거 같다.
아이돌마스터야 노래 하나 추가하려면 따로 성우 모아서 녹음해야하고 작사가, 작곡가 등 다른 여러곳에 돈이 들어갈테고...
이 게임도 게임에 노래 수록하려면 해당 음원 구입등 여러곳에 돈이 쓰일것이며
해당 가수나 제작사나 등등 여러 이권 문제가 겹쳐있을것이니 말처럼 쉬운 문제는 아닌건 안다.
근데 어차피 타이틀 한두개 파는것도 아니고 플스4 타이틀로 나왔는데 이게 최선이었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지만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리듬게임을 하면 눈이 아프다.
아마 나만 이런 현상을 겪을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데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걸 계속 보고 있다보면 뭔가 눈을 사팔뜨기처럼 멍하게 풀은 상태로 해야하다보니 너무 피곤하다.
한때 컨디션 안좋을때는 리듬게임을 하고나면 그날 자기 전까지 시력이 나빠진 상태로 지내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 오랜시간 하고나면 게임을 끈 다음에도 잠시동안 난시가 심해진다.
여러모로 오래는 할 수 없는 게임인것.
그래서 내가 이 게임을 하는 시간대는 거의 자기전에만 하는게 습관이었다.
게다가 참고로 모니터의 패널 종류에 따라서 잔상까지 심해진다고 하니 만약 구입시에는 주의할것 [링크]
다행히 나는 꽤 오래쓴 삼성 모니터임에도 불구하고 딱히 문제없어서 잘했지만 말이다.
만약에 자칫 재수없었다면 잔상때문에 짜증나서 처음으로 산 게임을 얼마하지도 못하고 관으로 보낼뻔했다.
또한 잔상뿐 아니라 반응속도도 상당히 중요하다.
뭐 요새 모니터중에서 반응속도가 눈에 띄게 차이나는 모니터가 얼마나 있으냐 싶지만
내 경우도 모니터로 할때는 상관이 없는데 캡쳐보드로 플레이하면 미묘하게 느린 반응과 잔상만으로도 도저히 못할 수준이 된다.
물론 캡쳐보드에서 모니터로 패스스루도 가능하니 모니터로 연결해서 플레이하면 딱히 문제는 없지만 말이다.
뭐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어찌되었던 PS4에서 하나쯤 구입해둘만한 리듬 게임이라고는 할 수 있겠다.
특히 나같이 그때그때 다른 장르의 게임이 갑자기 당기는 특이한 성향을 가진 게이머에겐
어느날은 피자를 먹고 싶고 어느날은 치킨이 땡기는 것처럼
어느날은 보드게임이 하고 싶고 어느날은 리듬게임이 하고 싶어지는데
갑자기 어느날 리듬게임이 땡길때 내 PS4 라이브러리에 들어있는 이 게임을
앞으로 언제든지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라고해도 접은뒤에는 거의 해본적 없고 가끔씩 업데이트 되길래 뭔가 했더니 이벤트를 하길래 잠깐 한것말곤 거의 없었지.
그러고보니 축제 얘기를 빼먹긴 했는데
이 게임은 시즌별로 축제라는걸 해서 랭크전을 어느정도 하면 곡이나 칭호등을 주기도 한다.
근데 이게 나올 시기엔 이미 다른 게임에 몰두했었고 축제도 거의 즐기지 않았기에 별로 쓸 얘기가 없다.
사실 리뷰쓸려고 이번에도 오랜만에 켜봤는데 역시나 오래 접었더니 실력이 팍 죽었다.
즉 다시 하려고해도 다시 적응하는 기간이 오래걸리기에 복귀하려고해도 문제가 참 많다.
여튼 이 게임때문에 리듬뽕이 차서 다음 리듬게임으로는 뭐 할만한게 없나 찾아봤었는데
아이마스는 리듬게임으로서의 가치는 그닥이라고 생각해서 별로였고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평이 좀 좋던데 그걸 해볼까? 해서 샀었는데
이상하게 나는 위에서 노트가 떨어지는 방식은 키보드로 하지 않으면 도저히 적응이 안된다.
내가 멍청해서 그런건지 노트랑 패드 버튼이 도무지 매치가 안된다. 결국 하루도 안되서 바로 때려쳤다.
그리고 지금은 그닥 리듬게임이 땡기는 일이 없는데
어쩌면 이 게임을 원없이 한 덕분에 앞으로의 인생에서
더이상 리듬게임은 하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로 욕구가 충족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추천 공략사이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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