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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PS4] 갓 오브 워 한글판 클리어노트

피브릴 2020. 4. 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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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진 않지만 할인을 해서 샀던걸로 기억한다.
당시에도 최신게임이었는데 할인을 하다니... 뭔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게 아니었으면 1~2년 후에나 샀을지도 모르는 게임이었을 것.
개인적으로 갓 오브 워 1,2편은 플레이 해봤지만 3편은 영상으로만 본적이 있다.
근데 이번작은 완전히 전작들의 게임성과 확연히 차별화된 게임이었다.

 

=게임의 엔딩 및 스포일러가 있는 글입니다=

 

 

 

 

일단 첫인상은 와 영화다 라고 놀라게 된다.
요즘 게임은 역시 이게 대세인가 싶을 정도로 그래픽이 탁월하다.
게다가 게임신과 컷신과의 경계가 너무 매끄러워서 그래 이게 최신게임이지! 감탄하기 일쑤였다.
물론 뒤에 가면 덤덤해지는 편이지만 그래도 게임중에 자연스럽게 컷신으로 넘어갈때마다 놀란적이 많다.

 

 

 

 

근데 첫 전투에서부터 약간 난감했다.
내 갓오브워에 대한 추억은 그냥 거대한 보스가 가끔 나오는 핵앤슬래시 게임이라는게 다였다.
그냥 수없이 많은 적들과 싸우며 버튼 연타하면 적이 알아서 죽는 그런 게임 말이다.
근데 이번작은 너무 달라졌다. 일단 신경써야 할게 처음엔 너무 많았다.
도끼를 던질때도 조준에 신경써야 하고, 도끼를 던진 다음에 다시 회수하는걸 까먹으면 안되고
거기에 무빙도 해야되고, 아들 화살 공격키도 꾸준히 눌러줘야 되고, 스킬도 써야되고....
특히 달리기가 스틱을 눌러야 한다는 조작은 처음엔 진짜 불편했다.
정말 초반에는 뇌에 과부하가 오는줄 알았다.
물론 후반부로 가면 이 모든 과정이 너무 자연스러워진다.
인간은 적응한다는걸 보여주는 신기한 체험이었다.

 

 

 

 

스토리는 아버지와 아들이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해야할까.
웹에서는 아들이 너무 철이 없다고도 하던데 나는 둘 다 별로여서 어느쪽을 손들게 없었다.
크레토스가 아트레우스를 신경쓰는 것도 알겠고 신이란걸 알려주기 싫은 것도 이해간다.
아들이 자기처럼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죄를 저질러온걸 알리고 싶지 않은 마음 등등...
하지만 너무 말주변이 없다보니 그 점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에서 문제가 생긴다는데에서 실드를 칠수가 없고

 

 

 

 

반대로 아트레우스는 아트레우스대로 그 나이대의 아이들이 할만한 짓을 하고다니고
아버지가 여러모로 실망할만한 부분도 적당히 이해가 간다.
동시에 이런 아버지를 둔 탓에 여러모로 힘들었겠다는 것도 함께 이해간다.
뭐 어차피 뒤에 가면 다 잘 될거라고 생각했기에 엄청나게 감정이입하며 보지는 않았다.

 

 

 

 

제3의 파티원인 미미르.
그나마 미미르가 있어서 한숨 돌렸다.
진짜 크레토스랑 아트레우스로만 스토리를 끌어가려면 정말 어려웠을 것.
게다가 아버지와 아들이란 둘을 강조하기 위해서 머리만 따로 들고다녀서 자주 셋이란걸 까먹게 한다.
누가 아이디어를 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탁월하게 3의 멤버를 끌어들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캐릭터는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진행하게 하는데 항상 필요하다고 나는 본다.
내가 RPG 리뷰를 할때 자주 얘기하는 부분이다.

 

 

 

 

엔딩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오랜만에 여운이 남는 엔딩을 봤다고 해야할까.
속편을 암시하는 부분도 인상이 찌푸려지기 보다는 기대된다는 감정이 컸다.
뭔가 가슴이 두근두근해지는 엔딩이었다.
분명 아들인 아트레우스가 스토리상 엄청난 활약을 할것 같은 기분이 들며 어쩌면 주인공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1편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토르, 오딘 들도 등장해서 더더욱 커진 스케일로 나오겠지...
3편쯤 가면 마블 유니버스처럼 라그나로크가 도래하려나?

 

 

 

 

특히 이 게임에서 대단한 점은 바로 로딩이 없다는 것이다.
게임에 접속하고 난 뒤에 지역을 이동할때 로딩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상 통짜 오픈월드.
아니,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존재하지 않는것은 아니다.
나는 그걸 언제 깨달았냐하면 세계수에서 다른 지역으로 갈때 뱅뱅 도는 구간에서 깨달았다.
처음에는 이 부분이 워낙 신비롭기도 하고 그래픽도 좋아서 막 스샷 찍으며 좋아하다가
한 두세 번 이용하던차에 좋긴 좋은데 이동하는데 걸리는 효과를 너무 길게잡은거 만든거 아닌가... 하다가 눈치챈것이다.
아 이게 로딩을 하고 있는 거였구나 라는 것을... 로딩을 이런식으로 묘사했다는 것을...
즉 로딩이었는데 로딩이었다는것조차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걸 깨닫고 나니 빠른 이동을 할 때도 이상한 공간에 들어가서 좀 뱅뱅 돌다보면 출구가 나오던것도
왜 이렇게 출구가 안나오지? 어떻게 하면 빨리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같은 멍청한 생각만 했었는데
그것도 사실 로딩이었던것이다. 눈치채고 나니까 내가 왜 이렇게 바보였을까 한탄을 했지만 뭐 그건 넘어가고...
사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물리적인 특성상 게임에서 로딩이 없을수는 없다.
근데 그 로딩을 로딩인것처럼 모르게 했다. 이건 정말 획기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 게임 말고도 로딩을 즐기게끔 하는 게임은 여럿 있었지만 말이다.

 

 

 

 

반대로 단점을 좀 말해보자면 먼저 클라이밍.
클라이밍을 할때 뭔가 조작이 불편해진다.
언차티드의 경우는 벽타기를 할때 대충 조작해도 내가 원하는곳으로 잘 움직인다.
근데 이놈의 게임에서는 벽타기 할때마다 뭔가 내맘대로 잘 안된다.
특히 이동하고자 하는 위치로 카메라 시점을 잘 바꿔줘야만 그곳으로 이동가능하다고 해야하나...
여튼 여러모로 클라이밍 할때마다 불편했다.

 

 

 

 

그리고 퍼즐.
처음에는 나름 오픈월드 치고 퍼즐 잘 만들었네 라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퍼즐이 아니라 피지컬?을 요구하는 퍼즐들이 늘어나면서
뭔가 퍼즐푸는 재미보다는 짜증만 돋구웠다.

 

 

 

 

강화 시스템도 약간 불만이다.
처음에는 룬이니 뭐니 이런저런 특이한 명칭에 종류도 많아서 이래저래 헤메기도 했고
결론적으로 강화소재를 모으는 것이 좀 알기 쉽지 않게 되어있다.
어디에서 모을 수 있다던가 수집요소가 도감처럼 명확하게 되어있는것도 아니고
이 몹을 몇마리 잡으면 얻을 수 있다. 이런게 아니라 뭔가 애매하게 얻을 수 있게끔 되어있다.
하필 이 게임은 내가 따로 공략 메모를 하지 않아서 더이상 설명은 불가하나 여튼 최종방어구들 구하는데도 나름 진땀뺐다.

 

 

 

 

엔딩 이후 수집요소 모으기.
사실상 자력으로 모으려면 세월아 네월아 걸릴 것이고, 결국 공략을 보고 모아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오딘의 눈은 GTA의 비둘기 찾기 같은게 생각났달까.
그래서 재밌었다고 해야할지 지루했다고 해야할지 애매하다... 어찌됐건 공략 보고 다 모으긴 했는데...
하필 성소는 지도에서 도전과제 목록에 안뜨기 때문에 하나 빼먹은거 어디서 빼먹은지도 몰라서 고생했다.
그래도 일단 난이도 트로피가 없다는 점은 좋았다.
왠지 모르게 나는 이 게임을 하면서 언차티드와 비교한 점이 많았다.

 

 

 

 

엔딩 후 던전 중 하나인 무스펠하임.
개 지겹다. 이상하게 이 게임에선 노가다가 끔찍하게 귀찮았다.
게다가 발키리 잡고 나서도 또 열쇠 3개를 모아야해서
이전 도전을 또다시 3가지 깨야 6번 도전을 시도할 수 있다. 분량뻥튀기 자제좀...
개인적으로는 2,4,5층이 그나마 쉬웠던 것 같다.
참고로 난이도가 높을때 보상이 좋다고 하니 6번 도전과제를 깨고
보물상자를 열기 전에 저장한 다음 난이도를 바꾸고 나서 보물상자를 열면 보상이 더 좋다고 한다.

 

 

 

 

또 다른 엔딩 후 던전인 니플하임.
시간제한이 있다는 점이 짜증나기는 했는데 그래도 무스펠하임보다는 재미있었다.
근데 여전히 분량뻥튀기에 쓸데없는 던전이라는 생각이다.
그나마 맵을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고 점수를 모아서 보물상자 까는 맛도 있었기에
그럭저럭 재미있었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최종 목표인 발키리, 시그룬 잡기.
이녀석들을 잡으면서 의외로 싸우는 법을 많이 익혔다.
단순하게 일반 적들이나 보스들 잡는 식으로 덤볐다가는 끔살당하기 일쑤다.
무기, 스킬, 룬 등등을 총동원해야 비로소 잡을 수 있었다.
뭔가 게임끝에 다다러서야 전투방법을 제대로 배운 기분이었다.

 

 

 

 

게임 자체는 AAA급 게임이고 고티 수상을 받아도 충분한 작품이란건 안다.
다만 내 취향에서는 많이 벗어난 게임이기 때문에
깨고나서 지금와서 회상해보면 그렇게 기억에 남는게 많지 않다는게 문제.
그래도 플래티넘도 따고 이것저것 다 즐겼기 때문에 잘 만든 게임인것은 맞다.
그러나 게임 다 깨고 트로피 얻고 나서 바로 지웠던걸로 기억한다.
즉 2회차니 아니면 나중에 다시 하고 싶다던가 하는 욕구 자체는 아예 남지 않았던 게임.
뭐 내 취향이 일반적인 것에서 벗어나 있는걸 누굴 탓하랴.

 

 

 


공략사이트 추천

공략모음 https://bbs.ruliweb.com/game/84701/read/8303326

 

모든 수집요소 위치 https://bbs.ruliweb.com/game/84701/read/9401538

모든 수집요소 위치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7NK7UGgnfjg&list=PLRr5L69yg_kHy9ZiXfVOG3HLffEwWvJNg

니플하임 맵 https://bbs.ruliweb.com/game/84701/read/9402315

 

발키리 팁 https://bbs.ruliweb.com/game/84701/read/9406963

발키리용 세팅 공략 https://bbs.ruliweb.com/game/84701/read/9402009

시그룬 공략 https://bbs.ruliweb.com/game/84701/read/940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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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웹] 갓 오브 워 공략 [링크]

[일본웹] ゴッド オブ ウォー 攻略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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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웹] God of War Wiki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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